다시 돌아온 '파리 PV'에 2만3000명 몰렸다
2022-08-12 김우현 기자 whk@fi.co.kr
7월로 전시 일정 변경 전략 주효...패션산업 리오프닝 기대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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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파리 노르 빌뺑뜨 파크엑스포지씨옹 전시장에서 열린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상 디지털 전시회 등 투 트랙으로 개최된 '23/24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23/24 추동 컬렉션'은 전시 3일간 총 2만3,000여명이 방문하는 성과 속에 글로벌 패션 산업계의 기대감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축제 한마당 이었다.
한 마디로 기존 9월에 개최돼온 프레미에르비죵 파리가 올해부터 7월로 일정을 변경했음에도 변함없이 예전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패션 산업계의 변화하는 주기와 제조업체의 요구 사항을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기키 위해 전략적으로 설계된 이번 전시일정 변경은 32% 증가한 창의적인 제품 제안(2021년 9월 전시 대비)과 지구촌 방문객들의 귀환, 환경 책임 문제에 대한 업계의 강화된 약속 등을 통해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얻었다.
총 2만3,377명의 방문객이 방문한 현장 전시회(2021년 9월 대비 +37%, 2022년 2월 대비 +10%)는 철도 및 항공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첫 날부터 견고한 방문 수치로 전시회의 긍정적인 추진력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질 라스보드 총괄디렉터는 "이전보다 두 달 앞당겨진 새로운 전시 일정으로 결국 시장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전시회 제품 제안의 창의성, 방문객의 에너지, 원거리 시장의 귀환, 친환경 책임의 도전, 전시회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성공은 현재 상황을 이겨 내기 위한 강력하고 고무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수치 증가
69%의 해외 방문객 참가율과 함께 미국과 한국이 각각 상위 10위와 15위 안에 랭크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으며, 해외 바이어들은 1200개 전시업체가 소개하는 프리미엄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시즌에는 창의적인 제품 제안이 증가(2021년 9월 대비 +32%, 2022년 2월 대비 +10%)했으며, 대부분 유럽 업체들로 이루어진 국제적 규모의 전시업체 참가 비중이 늘었다. 선두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 영국,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으며, 포르투갈, 독일, 터키, 모로코, 튀니지, 한국, 일본, 인도 등의 순이었다.
아직 잠재된 코로나 위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비즈니스 및 산업적 요인(원재료 가격 상승, 수급 어려움, 물류 등)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정을 중심으로 바이어와 전시업체 참가율이 증가한 것은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전시회에 대한 패션업계의 확고한 신뢰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관심의 중심에 '친환경' 우뚝
소비자의 90.5%가 환경에 대한 책임 기준에 따라 향후 의류 구매 방식을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시대에 프레미에르 비죵은 완벽한 시스템을 통해 환경 및 사회적 전환에 앞장서는 업체들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 크리에이션 공간, 친환경 혁신 포럼, 트렌드 테이스팅 친환경 혁신 세미나, 친환경 패션에 특화된 컨퍼런스, 4홀 입구에 마련된 교육적인 친환경 공간, 교육 컨텐츠 등이 그것이다.
◇오는 9월 신규 전시회 '패션 랑데뷰' 론칭
프레미에르비죵은 오는 9월 7~8일 양일간 신규 전시회 '패션 랑데뷰'를 파리에서 개최한다.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추동시즌 전시회가 7월로 앞당겨졌기 때문에 새로운 '패션 랑데뷰' 전시를 통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9월 전시에는 브랜드와 바이어들의 23/24 추동시즌 컬렉션 완성을 위해 프레미에르 비죵 심사 과정을 통과한 120여개 원단업체, 부자재 생산업체, 디자인 스튜디오, 의류 및 피혁 제조업체, 에이전트 등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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