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패션산업의 미래는?...'PIS’에 가보자
2022-08-11 김우현 기자 whk@fi.co.kr
24~26일 코엑스에 '디지털 패션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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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2'에 섬유패션산업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융합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PIS 전시회에는 제조 및 디자인 공정의 혁신적인 3D 기술과 소비시장에서 적용되는 디지털 의류, 증강현실 쇼핑은 물론 메타패션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섬유패션산업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첨단 미래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섬산련과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등 글로벌 IT 전문기업 그리고 게임업체 및 국내 패션기업 11개사는 공동으로 '디지털 패션관'을 구성해 3D 텍스처링, 가상의류 기술, 메타패션 등 최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패션 융합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버추얼패션과 어도비는 3D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 등 제조 공정 그리고 디자인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시연하고 국내 브랜드들의 도입 사례들을 소개하게 된다.
여기에 헤지스, 올리비아로렌, F&F 등의 브랜드는 3D 버추얼 시스템 도입을 통해 디자인·샘플링·수정부터 실감나는 아바타 모델을 활용한 가상 품평회 등 제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3D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구현할 예정이다. 3D 버추얼 샘플은 실물 샘플이 필요치 않아 의사결정 과정이 빨라지고 제작 완료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3분의 1로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스와치온과 유스하이텍은 디지털 원단으로 CAM을 활용해 디자인, 패턴, 3D과정을 거쳐 샘플을 생산하는 일련의 생산시스템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PIS는 메타버스 기반으로 디자인, 생산,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되는 메타패션 비즈니스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커머스, 디지털 3D 쇼룸을 비롯 소비자들의 미래 쇼핑 경험에 빠질 수 없는 가상(VR)·증강(AR)·확장(XR) 현실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 어도비는 '에어로(aero)'라는 증강현실 기기를 통해 AR체험을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그램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를 활용한 확장현실(XR)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휴먼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픽셀풀에서는 가상 매장을 마련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섬유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PIS 2022' 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previewinseoul.com)를 통한 사전 등록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그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친환경 인증, 소재 트렌드, 최신 디지털 기술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메타버스 패션에 관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경제사례 연구 ▲디자인,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패션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2023 트렌드 "Next Gate" ▲Sustainable 소재 동향 ▲글로벌 친환경 섬유인증 소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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