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테니스' 유산, 백화점 팝업으로 푼다
2022-06-22 김우현 기자 whk@fi.co.kr
7월 3일까지 롯데 인천점서 테니스 컨셉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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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떠오른 테니스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코트는 물론 일상까지 점령한 테니스 패션이 열풍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니스 명가' 휠라가 테니스 컨셉의 이색 팝업스토어로 특별한 소통에 나서 주목된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지난 20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휠라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오는 7월 3일까지 테니스 컨셉으로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현재 휠라가 전개 중인 테니스 의류, 슈즈, 액세서리를 총망라해 선보이면서 111년 브랜드 역사 속 대표 종목으로 함께해 온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를 경험하는 감각적인 장소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는 이번 롯데 인천점을 시작으로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테니스 코트를 연상케하는 모습의 이번 팝업매장에는 휠라 고유 테니스웨어인 '화이트라인'을 필두로 테니스화 '스피드 서브 T9', '스트로크2 T3'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테니스 키 아이템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표 제품인 화이트라인 테니스웨어는 테니스 퍼포먼스를 위한 '액티브 온', 운동 전후 또는 일상에서 테니스 감각으로 즐기기 좋은 '액티브 오프' 등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 테니스 트렌드를 목적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특히 액티브 오프 라인에서는 테니스 모티브를 디자인에 반영한 그래픽 티셔츠인 '러브 테니스' 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팝업에서 컬렉션 모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선수 및 고급수준 동호인용 '스피드 서브 T9', 입문자용 '휠라 스트로크2 T3' 테니스화 2종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휠라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슈즈를 연구, 개발하는 브랜드 R&D센터 '휠라 패스트 센터'에서 개발했다. 이 중 스피드 서브 T9은 휠라가 공식 후원 중인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2022 프랑스오픈 참가 당시 착화한 경기화이기도 해 테니스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테니스 라켓용 포켓이 부착된 전용 가방 '타르가 테니스백'을 비롯 실용성과 스타일을 극대화하기 좋은 테니스 액세서리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된다.
테니스를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놀이문화로 여기는 MZ세대를 위해 코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 체험공간도 발길을 붙잡는다. 또 팝업 벽면에 설치된 멀티비전에는 휠라 공식 후원 권순우 선수의 팝업 오픈 축하 영상 메시지와 1970-80년대 윔블던 5연속 우승 신화 주인공인 '비욘 보그', 체코 출신 코트 여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복식 우승자인 '바르보르 크레이치코바' 모습 등 휠라의 테니스 DNA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가 재생돼 현장을 찾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휠라 테니스 제품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금액별 사은품도 준비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휠라 양말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비치타월을 선물하며,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권순우 선수 사인 테니스화(스피드 서브 T9)를 득템할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한다(20족 한정).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MZ세대들의 새로운 놀이터로 자리한 백화점에서의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통해 휠라 테니스 유산을 감각적으로 또는 차별화한 모습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교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 시즌 선보인 다양한 테니스 패션에 즐길 거리, 풍성한 혜택 등을 마련한 만큼 팝업스토어를 통해 휠라의 테니스 오리진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는 국내외 테니스 선수 후원은 물론 테니스 의류 및 신발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고유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증명해오고 있다. 1970-80년대 윔블던 5연패 신화를 세운 '비욘 보그'를 시작으로, 슈퍼맘 테니스 여제 '킴 클리스터스' 등 세계 테니스 역사를 장식한 정상급 선수들을 후원하며 '테니스 명가'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1974년 테니스 전문 의류 '화이트 라인', 1985년 첫 테니스화 '오리지널 테니스' 등 다양한 테니스웨어와 슈즈를 출시했다.
현재도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복식을 석권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등 세계 정상급 테니스선수 23명을 후원 중이며, 111년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으로 완성한 테니스 의류, 슈즈를 지속 선보이며 테니스 대표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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