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Berlin’ ‘Play Seoul" 독일 국민 핸드백 ‘리베스킨트’ 한국 상륙 초읽기

2022-06-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파비앙 크론 ‘LIEBESKIND’ 대표, 지나 콘데 디자인 디렉터

파비앙 크론 대표(좌)와 지나 콘데 디렉터(우)


'독일의 국민 핸드백'이라고 불리는 '리베스킨트 베를린(LIEBESKIND BERLIN)'이 아시아 마켓에서 최초로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린다.


국내 론칭을 알리거나 글로벌 세일즈를 위한 쇼룸 오픈이 일상적인데 '리베스킨트'는 지난 5월 한국 론칭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 쇼룸을 오픈했다. 그것도 파비앙 크론 대표와 지나 콘데 디자인 디렉터가 직접 방한할 만큼 적극적인 의지를 표했다. 직접 만나 그들의 '서울 상륙 작전'을 물었다.


'리베스킨트'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쇼룸 이미지


FI > '리베스킨트 베를린'은 어떻게 '국민 핸드백'이 되었나?
파비앙> 2003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한 지 올해 19년 차로 성인이 되었다. 독일에서 68%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을 만큼 저명성이 우수하고, 길거리에서 많은 여성들이 '리베스킨트'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모기업인 에스올리버 그룹은 전 세계 7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13억 유로(한화 약 1조 8억) 매출 규모로 독일 대표 패션기업이다.


'리베스킨트'는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감성을 담고 있는 것에 브랜드 철학을 두고 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 자유와 사랑, 크리에이티브 등 베를린하면 연상되는 것들을 '리베스킨트'에 담아내고 있다.


FI> '리베스킨트' 제품은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비앙> 우리는 엄선된 높은 퀄리티의 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수작업의 과정을 늘려 세심함에 더욱 신경쓰며, 가벼운 무게와 실용적인 내부 구조로 현대 여성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그리고 3년 전 디자인 디렉터로 지나 콘데가 조인한 이후 브랜드 DNA에 충실하면서도 현 세대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 그리고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코로나19 이전의 모습과 상당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영 이미지 변화


FI> 전체적인 시대적 흐름이지만, '리베스킨트'도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들었다. 새로운 '리베스킨트'의 모습은?
지나> '리베스킨트'는 20년의 히스토리, 브랜드 철학, 훌륭한 퀄리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악어가죽 엠보싱 효과를 낸 페이퍼백, 첼시백은 아이코닉 백으로 인기가 높다. 페이퍼백은 슈퍼마켓 플라스틱백(봉지) 디자인에서 착안한 것이다. 나는 '리베스킨트'가 좀 더 젊은 세대들과도 소통하도록 영하고 젊은 감성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서스테이너블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우리 역시 LWG 인증을 받은 가죽을 사용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절약 및 화학물질, 탄소 발생을 감소하기 위한 밸류체인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 더스트백이나 핸드백 내부 패브릭까지 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등 서스테이너블 소재를 사용한다.


FI> 아시아 마켓에는 처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 마켓 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첫 진출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파비앙> 아시아 마켓을 계획하고 한국 시장이 가장 가능성이 크고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아시아 마켓에서 한국이 갖는 트렌드 리더로서 성장성을 본다면 한국을 기반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에도 충분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최근 독일에서 K팝 콘서트가 열렸는데 매일 7만명의 MZ 세대가 군집했다고 하더라. 독일과 한국 MZ 세대의 문화적 공통점을 봤을 때 소비 성향도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 더불어 한국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등장에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리베스킨트' 쇼룸을 오픈할 때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쇼룸 인테리어까지 신경을 써서 오픈했고, 제품 하나하나 경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이번 쇼룸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리베스킨트'가 내년 국내 론칭을 위해 쇼룸을 오픈했다


FI> '리베스킨트'의 멋진 한국 파트너로 어떤 곳을 선호하는가?
파비앙> 기업 규모가 크고 인프라가 확실한 곳도 매력적이지만 우선 '리베스킨트'를 사랑해주고 제대로 한국에서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파트너사를 만나기를 희망한다. '리베스킨트'는 PLAY BERLIN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Fearless, Freedom, Love, Limitless & Creative를 이야기한다. 베를린의 감성을 그대로 서울에서도 플레이시켜 줄 수 있는 파트너와 연결되고 싶다.  


파비앙 크론과 지나 콘데는 이번 쇼룸 오픈 기간에 유통 및 패션 대기업, 중견 기업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리베스킨트'의 본 모습을 가장 잘 전달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함이다. 또 셀럽, 기자들과 직접 만나 브랜드 홍보에도 열정을 쏟았다. 내년 봄 국내 패션 마켓에서도 '리베스킨트'의 구매 버튼을 클릭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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