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이제 생활이 되다
2022-04-12 이은수 기자 les@fi.co.kr
리사이클·오가닉 원단 사용 이어 '넘버 그래픽' 라인 내놓고 또 한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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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2022 SS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아카이브 라인'과 '넘버 그래픽 라인'을 선보이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아카이브 라인'은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재고를 해체해 여성복으로 리디자인하여 선보이는 상품군이다. 정장 아이템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무채색 계열 컬러로 구성되며, 절개·패치워크·플리츠 같은 디테일로 래코드 만의 감성을 강조했다.
또 '넘버 그래픽 라인'은 래코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린트 컬렉션이다. 옷을 제작할 때 소위 설계도 기능을 하는 옷본이 필요하다. 옷본을 패턴지에 그려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패턴지에 표현되는 숫자와 기호에 영감을 받아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 이번 넘버 그래픽 컬렉션의 특징이다. 티셔츠부터 스커트, 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이같은 프린트를 적용했으며, 화이트부터 베이지, 카키, 블루 등으로 컬러를 다채롭게 펼쳐 기존 아카이브 라인과 차별화 했다.
이번 시즌에는 소재도 그 범위를 더욱 넓혔다.
그 동안 래코드는 주로 코오롱FnC 브랜드의 3년차 재고를 사용해 업사이클링 패션 상품으로 제작해왔다. 올해부터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리사이클링 원단, 오가닉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그 범위를 넓힌다. 잔단이라고 불리는 잔여 원단의 사용도 늘려 제로웨이스트에도 한 발 더 다가선다.
이도은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의 패션 아이템에 새로운 감각을 더하는 것이 래코드만의 디자인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넘버 그래픽 라인은 래코드의 눈으로 본 패턴물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소재도 한층 더 다양화해 업사이클링 패션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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