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니와 쥬시꾸뛰르, Y2K로 通했다.
2022-04-01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스칸디 쿨걸과 LA 잇걸이 만난 2000년대풍 캡슐 컬렉션 출시
 |
코펜하겐 '쿨걸' 가니(Ganni)와 LA '잇걸' 쥬시꾸뛰르(Juicy Couture)가 핫트렌드 Y2K에서 영감을 얻은 캡슐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었다.
독특한 감성으로 전 세계 MZ세대들을 사로잡은 덴마크 럭셔리 브랜드 가니는 LA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쥬시꾸뛰르와 손잡고 단독 협업을 진행했다. 13 피스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은 지난 3월 30일부터 가니의 오프라인 매장과 가니와 쥬시꾸뛰르 각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팝 컬쳐 잇걸과 동의어인 미국 브랜드 쥬시꾸뛰르의 상징적 아이템 벨루어 트랙슈트가 이제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니와 함께 재탄생되었다. 가니 X 쥬시꾸뛰르 캡슐 컬렉션의 야심작 재킷과 스웻팬츠 세트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인증받은 오가닉 코튼을 혼합해 제작되었다.
블랙, 베이지, 블루 컬러로 살 수 있는 투피스 앙상블은 큐빅으로 둘러싸인 두 브랜드 로고가 서로 얽혀 있고, 때로는 하트 모양으로 재해석돼 한층 강화되었다. 게다가 이 스타일은 두 개의 모자, 티셔츠, 레깅스, 탑, 드레스, 심지어 전용 캡슐 컬렉션을 완성하는 핸드백을 구석구석 배치해, 쥬시꾸뛰르의 편안한 실루엣과 가니의 색채가 풍부하고 지속 가능한 본성을 융합했다. 가격은 95유로(약 13만 원)의 로고 캡부터 295유로(약 40만 원)의 미디 드레스까지 다양하다.
 |
가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테 레프스트럽은 "이 세상에서 쥬시꾸뛰르의 벨루어 트랙슈트만큼 쉽게 인정받는 패션 아이템은 거의 없다. 그것은 진정으로 팝 컬쳐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나는 가니가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까지 가장 책임감 있는 버전을 만들기 위해 이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협업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라고 말하면서 "2000년대 분위기와 LA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아울러 가니의 '컨템포러리 스칸디나비아 느낌'을 가미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최종목표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0년 코펜하겐의 갤러리스트였던 프란스 뜨루알센에 위해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 설립되었다가 2009년 디테와 니콜라이 레프스트럽 부부가 인수하면서 가니는 10년 만에 일명 '가니 걸'로 불리는 가장 유행을 좇는 인플루언서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현재 가니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소매업체와 자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그리고 미국과 유럽의 37개 모노 브랜드 매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오늘날 덴마크의 컬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니는 코펜하겐, 런던, 파리, 뉴욕,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17년부터 엘 캐터큰 사모펀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올 회계연도 3분기 중에 플래그십 매장을 중국에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미국 패션 대기업 어센틱브랜즈그룹에 인수된 쥬시꾸뛰르는 핸드백, 신발, 레포츠, 수영복, 보석뿐만 아니라 여성, 소녀, 아기들을 위한 다양한 캐주얼 의류를 판매한다. 쥬시꾸뛰르는 60개 이상의 가두점과 전 세계 94개국의 엄선된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2만 5천 개 매장에서 구입할 수있는 향수 라인이 특징이다.
 |
 |
 |
 |
 |
 |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