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게임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알타바’

2022-04-01 황연희 기자 yuni@fi.co.kr

메타버스 세상의 새로운 위너를 위해



지난 3월 14일 북미 최대 콘텐츠 축제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구준회 알타바그룹 대표가 '메타버스의 미래패션'이라는 주제의 연사로 참여했다. 구준회 대표는 약 20년 가까이 게임 업계에 몸을 담고 있고, 15년 전 '3D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만큼 3D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있었다. 그의 디지털 콘텐츠 노하우가 패션산업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


2022년 연초 패션업계의 최대 화두는 메타버스, NFT다. 아직 디지털화가 정착되기도 전에 온라인이 아닌 메타버스를 이야기하고 있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은 독창적인 NFT 개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발망'의 가상 쇼룸, '펜디'의 메타버스 커머스 프로젝트(2021년 6월), 불가리 버추얼 전시앱(2021년 8월), '발망'의 NFT 프로젝트 등 내로라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메타버스, NFT 프로젝트 주인공은 알타바그룹(대표 구준회)이다. 그 외 '톰브라운' '미우미우' '자크뮈스' '프라다' '클로에' 등의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골스튜디오' 등도 알타바그룹과 3D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2004년 게임 개발 업체인 누리엔소프트로 창업한 구준회 대표는 블루아크 그리고 2018년 알타바그룹까지 게임 체인저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게임, 패션, 커머스를 통합한 18년 그의 경력은 패션 산업과 접목되어 '알타바(ALTAVA)'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알타바그룹은 디지털 트윈 아바타 개발부터 디지털 쇼룸, 버추얼 패션 디자인, NFT 개발까지 게임과 패션을 결합한 메타버스 세상을 열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준회 대표는 "10년 전 게임을 개발하면서 자체 디자인한 버추얼 패션 아이템을 론칭, 판매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만약 럭셔리 브랜드를 게임 월드로 가져와서 판매한다면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서 역할은 물론 커머스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알타바'의 단초였다"고 말했다.



◇ 글로벌 플레이어 집결,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셋
알타바그룹이 처음부터 럭셔리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아니다. 진입 장벽이 높은 럭셔리 브랜드와의 관계십을 위해 1년여 넘게 문을 두드렸으나 묵묵부답이었다.


구준회 대표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에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또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SYSTEM 매거진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본 구트만(코파운더)과 손을 잡았고, 중국과 LA에 GM이 상주하고 있다. 이렇게 싱가포르, 한국, 파리, 중국, 미국의 공조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올해는 영국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태국인 마케팅 디렉터를 영입, 철저하게 글로벌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다. 패션모델이자 자선가로 활동하는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디자이너 석용배 CD도 알타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준회 대표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한국적인 성향을 드러내기 보다 글로벌 마켓에 어필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가장 중요한 타겟 시장 중 하나인데 이를 위해 중국 대표 SNS 시나웨이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했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타바가 함께 한 ‘FENDI’ Vertigo 캡슐 컬렉션의 VR 스페이스


◇ 70억 소비자가 경험하는 메타버스의 세계
지난 4년 가까이 럭셔리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의 3D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왔던 알타바그룹은 오는 4월 B2C 플랫폼인 '알타바(ALTAVA)' 서비스를 시작하며 우리를 메타버스 월드로 초대한다. 이 곳은 내가 만든 디지털 아바타들이 돌아다니며 럭셔리 브랜드를 경험하고 게임을 즐기고, 사진 촬영을 해 공유하는 등 게임, 패션, SNS를 결합한 메타버스 세상이다. 현존하는 메타버스 중 가장 사실적인 아바타와 버추얼 패션이 구현되고, 브랜드 온라인 스토어와 연동해 실제 리얼 제품으로도 판매가 가능하게 연결함으로써 브랜드의 마케팅 채널, 커머스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디자인툴을 출시해 유저들이 스스로 3D 툴을 활용해 버추얼 패션을 제작하고, 유저들의 추천을 받아 NFT 제품을 개발하며 이를 실제 제품까지 제작함으로써 버추얼과 리얼이 실제 연결되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메타버스 세상으로 확장하겠다는 것. 또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크한 디자인의 아바타(세컨스킨, 메타모포시스)를 6765개 개발해 유저들이 활용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준회 알타바그룹 대표는 "메타버스는 인터넷 다음의 가장 큰 혁명이다. 이제는 오프라인, 온라인, 메타버스 3개를 모두 갖추는 것이 진정한 옴니채널 경험이 될 것이고 MZ세대들은 메타버스에서 가장 먼저 브랜드를 인지, 경험한 후 오프라인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온라인 세상이 펼쳐진 후 아마존, 네이버, 파페치 등의 새로운 위너가 등장했듯 메타버스 역시 가장 빨리 진입하고 경험하여 선점하는 이가 새로운 위너로 등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