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지 페미니니티,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03-29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인하우스 장인들에 의해 원맨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는 줄라이칼럼(Julycolumn)은 이번 시즌 '수월한 여성미(EFFORTLESS FEMININITY)'라는 메시지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모든 세대가 함께 입고 간직할 수 있는 고품질의 클래식 의복부터 팬데믹 이후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진 오케이션웨어까지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건축가 지오 폰티의 예술적 공간을 담은 자연으로부터 표현된 라인과 소재의 조합, 시대적 배경, 그가 디자인한 가구와 공간을 통해 비치는 프로페셔널 여성을 이번 시즌 컬렉션에 절묘하게 반영했다.


인디 비주얼 디테일에 집중한 클래식,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팔레트,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했지만, 동시대를 위한 다양한 해석도 고민했다. 특히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건축가 지오 폰티의 세라믹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완성하기 전에 제작되는 얇은 리넨 천 형태의 무채색의 사본 룩(Duplicate Look)을 줄라이칼럼만의 유니크한 컬러 조합으로 표현된 컬렉션과 함께 믹스해 신선한 느낌을 연출했다.


서울다운 글로벌함과 과장된 세련됨, 독창성과 모던한 해석이 더해진 크래프트먼쉽에 집중한 줄라이칼럼만의 헤리티지가 빛난 컬렉션이었다.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한편 유년기를 영국에서 보낸 줄라이칼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소영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런던 칼리지오브패션을 졸업했다. 그 영향으로 브랜드는 영국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ARTS & CRAFTS MOVEMENT) 정신을 바탕으로 핸드 페인팅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스트런던의 아트 스튜디오에서 시작된 줄라이칼럼은 글로벌 패션 하우스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녹인 타임리스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다.


줄라이칼럼 디자인 철학의 영감과 근원은 디렉터의 오랜 서적 컬렉션과 여행, 세월이 깃든 아버지의 셔츠와 양복, 어머니의 스카프와 장신구 등 이야기가 담긴 패밀리 헤리티지다. 전통과 과정, 장인정신을 존중하며 프로페셔널 글로벌 여성의 관심사를 소통하는 모던 부티크 문화를 통해 원맨메이드 컬렉션을 추종하는 레이디 줄라이칼럼이 핵심 고객이다.


레이디 줄라이칼럼은 신의 삶을 사랑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창의적인 마인드로 건강한 삶과 이상을 추구하는 30~40대 프로페셔널 글로벌 여성을 의미한다. 오피스, 작업실, 키친 등 자신을 표현하는 삶의 방식과 장소가 다르지만, 그녀들 각자가 브랜드의 뮤즈가 되어 다양한 오케이션에 적합한 컬렉션을 스스로 재해석한다.


또한 환경 의식의 일환인 자연 색감의 추구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신중한 고려의 결과다. 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테크닉을 현대화하는 것은 단지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방법이 아닌 새로운 가치로, 값진 유산이 될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간직하고자 하는 줄라이칼럼만의 노스탈지어로 반영된다.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2022 가을/겨울 줄라이칼럼 컬렉션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