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방 그룹, 뉴욕 증시 도전

2022-03-2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뉴욕 증시 상장은 최대 6,618억 원의 수익 창출 예상

랑방의 2022 봄 캠페인


랑방그룹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푸싱패션그룹에서 이름을 바꾼 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연장선으로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랑방 그룹은 뉴욕증권거래소에 티커 심볼 LANV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CEO 조안 청(Joann Cheng)이 이끄는 랑방그룹은 현재 랑방, 세르지오 로시, 울포드, 세인트 존 니트, 카루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알리바바, 원바이트 등의 주주인 중국 투자회사 프리마베라캐피털과 합작해 뉴욕 증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수목적인수회사 프리마베라캐피털인수주직회사(PCAC)을 설립한 프리마베라캐피털은 증시 투자자 유치를 위해 랑방그룹과 사업결합협약을 체결했다. 기업공개(IPO)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운영이 마무리되면 PCAC의 주주들은 그룹 내 지분 28%를 소유하게 된다.


홍콩에 본사를 둔 랑방그룹의 사장 겸 CEO 조안 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발표는 랑방그룹의 성장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의 다음 성장을 위해 프리마베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2 가을/겨울 랑방 컬렉션


이어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럭셔리 헤리티지 브랜드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랑방그룹의 파트너 겸 공동투자업체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왔다. 이들 파트너들은 각각 성장을 촉진하고, 브랜드의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새로운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유기적인 개발과 절제된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폭넓은 고객층에 어필할 수 있는 상징적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구성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랑방그룹은 이들 브랜드가 모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명품시장인 아시아와 북미에서도 번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랑방그룹은 잠재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및 소비자시장 전문가 프리마베라(Primavera),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자 바오쥔(Baozun), 럭셔리 쇼핑몰 개발 및 운영사인 케이11(K11), 럭셔리 신발 제조업체 스텔라 인터내셔널(Stella International), 인터렉티브 마케팅 퍼포먼스 데이터 전문가 액티베이션 그룹(Activation Group), 일본 무역 기업 이토추 주식회사, 랑방 그룹의 설립자인 푸싱 인터내셔널,  지속 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춘 의류 제조업체인 네오컨셉 그룹 등과의 독특한 파트너 생태계를 강조했다.


프리마베라의 파트너인 PCAC의 CEO 겸 CFO인 맥스 첸은 "우리는 글로벌한 매력과 아시아에서 현저한 성장 전망을 가진 소비자 부문의 신흥 리더들을 지원하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랑밥그룹에서는 풍부한 헤리티지, 기업가 마인드의 경영팀, 신세대 소비자를 위한 럭셔리 강국 건설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진 독특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랑방그룹과 프리마베라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육성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랑방그룹의 조안 천 회장은 "랑방그룹의 글로벌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키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랑방그룹은 현재 약 300여 개 단일 브랜드 매장과 1,200여 개의 멀티 브랜드 유통업체를 통해 약 8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를 통해 3억 3300만 유로(약 4,45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 중 랑방이 6,600만 유로(약883억 원)를, 세르지오 로시가 5,700만 유로(약 763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리고 있다.


랑방그룹 회장 겸 CEO 조안 천


이 그룹은 200개의 신규 매장 개설과 연간 온라인 판매 증가율 40%를 통해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수입은 2025년까지 10억 유로(약 1조 3,38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목표는 4억7300만 유로(약 6,331억 원)다. 특히 랑방그룹은 현재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 그룹은 2025년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전 세계 명품 소비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23% 점유율을 기록했다.


랑방그룹은 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 브랜드들의 유기적인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뉴욕 증시 상장은 최대 5억4400만달러(약 6618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그룹 내에서 이미 활동 중인 파트너들이 약속한 추가 자본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며 랑방그룹도 향후 인수를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그룹은 투자설명회에서 2022년에는 신흥 브랜드를 위한 인큐베이터에 2천만 유로(약 268억 원)를 투자하고 아울러 패션, 전자상거래, 디자인, 공급망 분문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의 소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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