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컴백

2022-03-2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MZ세대 비중 65% 도달... 지난해 매출 39.6% 성장

발렌티노 2022 가을/겨울 컬렉션


발렌티노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으로 휘청거렸던 2020 회계연도에서 벗어나 2021년에 새로운 추진력을 찾았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는 2020년 1억27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한 후 작년에 다시 수익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순이익과 EBIT 모두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발렌티노는 지난해 12억3100만 유로(약 1조 6,4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020년에 비해 39.5%나 신장한 수치다. 고정 환율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41% 증가했으며 2019년에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2019년 4분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으며, 발렌티의 직영 소매 채널은 29% 성장했다. 발렌티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12월은 로마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달이었다"고 강조하며 역대 최고 월별 실적 기록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하지만, 상세 수치는 재무재표 발표통해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에는 정가 판매의 증가, 고객들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온라인도 이용할 수 있는 개인화된 컨시어지 서비스의 강화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 2년전 CEO 야코포 벤투리니가 시작한, 브랜드를 시장의 최고급 부문으로의 리포지셔닝 효과가 주효했다. 이와 함께 발렌티노는 젊은 소비자들을 유치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혔다. 유럽, 북미, 중동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와 CEO 야코포 벤투리니


직영 소매 채널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발레타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기 목표로는 2024-25년까지 70%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티노는 현재 200개가 넘는 직영점을 통해 100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1년에는 15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으며, 2022년에는 21개의 신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개 매장을 오픈한 한국에 이어 올 4분기까지 중국에도 3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발렌티노의 e-숍이 창출한 비즈니스는 최근 2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해 2019년 5%였던 매출 점유율이 2021년 16배로 늘어났다. 온라인 매출은 2020년 두 자릿수, 2019년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카타르 투자펀드 메이훌라가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지금까지 육스네타포르테에 아웃소싱했던 e-테일 운영을 다시 장악하게 된 것도 성과다. 브랜드 2월에 운영귄이 이전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발렌티노는 도매 채널에서 생산되는 매출 점유율을 줄이고 합리화 했으며(2021년 41%), 현재 전 세계에 1,600여 명의 멀티브랜드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발렌티노의 매출은 66%를 차지하는 액세서리가 주도했르며 기성복은 32%, 기타 카테고리는 2%를 차지했다. 특히 로레알의 라이선스로 운영되는 향수 및 뷰티 라인의 매출은 2021년 97%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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