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라이브쇼로 컴백!

2022-03-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본봄 컬렉션' '시지엔이' '비욘드클로젯' 3명의 오프닝 라이브쇼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 오프닝 무대인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2022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 패션쇼로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일부지만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에서는 K패션을 대표하는 35인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선보인다. 12개 브랜드는 라이브로, 23개 브랜드는 사전 제작을 한 동영상으로 선보인다.


디지털 패션 필름은 총 14편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를 포함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울시립미술관·남산길 등 서울의 문화와 자연을 담아냈다. 모든 패션쇼는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및 육성하고 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0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3년 만에 컴백한 2022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의 주인공 역시 신진 디자이너 조본봄이 전개하는 브랜드 '본봄'의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이었다.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 오프닝 무대인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이번 시즌 본봄 컬렉션은 1930년대 미국 하위문화인 주트 슈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트 슈트는 미국 경제 공황 당시 자재를 아껴야 한다는 국가 정책에 저항해 많은 양의 원단을 사용하는 하위문화 스타일을 말한다.


큰 턱이 잡힌 와이드한 핏의 바지, 두툼한 어깨 패드를 넣은 기장이 긴 재킷과 코트 등이 그 예다. 또, 일본 하위문화 중 하나인 스케반을 차용해 일본의 여성 비행 청소년들의 세일러 칼라 교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선보였다.


타워형 로고를 45도로 자른 모양의 퀼팅 백인 '45백'은 펑키 트위드 스쿨룩에 힙한 무드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공예박물관의 청화백자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은 흰색 메시 소재에 푸른빛을 띠는 타투 프린트를 배치한 톱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조본봄은 영국의 패션 스쿨 '런던칼리지오브패션'의 남성복 수석 졸업생으로 Y프로젝트에서 경력을 쌓아 2020년 9월 브랜드 '본봄'을 런칭했다. 럭셔리 편집매장 분더샵에 남성복과 여성복을 동시에 입점한 아시아계 최초의 브랜드로 현재 90% 이상 매출이 해외 판매로 이뤄질 정도로 해외에서 반응이 좋아 K패션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2022 가을/겨울 본봄 컬랙션

두번째 라이브쇼를 선보인 이서정 디자이너의 '시지엔이'는 움직임과 자유함 (“The Movement & Freedom”)을 테마로 무대를 선보였다. 15세기 조선시대 풍속화가 김동도의 '무동'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구성했다.


'시지엔이'는 무동의 옷자락을 휘감는 역동적인 춤사위를 한국적인 아름다운 디자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이제는 결연히 이겨내고 아름답게 자유하자는 메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패션쇼와 함께 무용가의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패션쇼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오프닝 쇼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 K 콘텐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글로벌 4대 패션위크에 이어 5대 패션위크로 등극할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지엔이' 오프닝 무대




'시지엔이' 오프닝 무대




무동의 옷자락을 휘감는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무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디자인 감성과 무용가의 춤사위로 해석한 '시지엔이' 추동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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