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022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2022-03-1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런던 떠나 뉴욕에서 개최...균사체를 중점으로 한 지속가능한 패션

2022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패션 감각이 뛰어난 스타들은 지난 3월 15일(현지 시각)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 알렉산더 맥퀸을 열렬히 환영했다. 지금까지 디자이너 리 알렉산더 맥퀸은 뉴욕에서 두 번의 패션쇼를 선보였다. 1996년과 1999년으로 두 번의 패션쇼에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사라 버튼도 동행했다.


사라 버튼은 백스테이지에서 "미국과 뉴욕은 항상 맥퀸의 일부분이었다. 뉴욕은 우리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일부분 같다"라고 말했다. 뉴욕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에 있는 악르 피쉬 빌딩에 있는 패션쇼장에 들어가면 15미터 이상의 높이로 쌓여진 산더미같은 균사체와 나무껍질은 지속가능과 연관된 또다른 현실을 제시하는 듯 하다. 곰팡이는 확실히 마이크로도징 시대에 확실히 서사적이었다. 식물군은 나무가 자원적이고 상호작용적인 공동체인 것처럼 커뮤니티에 대한 연결성을 상징했다.


이런 맥락에서 사라 버튼은 맥퀸 우먼이라는 테마를 이용해 그녀만의 독특한 뉴욕 에지를 선보였다. 그녀는 "이 드레스들은 개별적인 캐릭터다. 맥퀸 가족의 캐릭터로 볼 때 뉴욕이나 혹은 다른 도시에나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 2022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영화 <블랙 팬서>의 두 스타 레티티아 라이트와 다나이 구리라가 모두 알렉산더 맥퀸의 검은 색 옷을 입고 쇼장에 나타나 끌었다.


2022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갈라진 반소매의 크롭트 모토 재킷에 광택 나는 미디 가죽 스커트를 입은 레티티아 라이트는 그녀의 영화 속 영웅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가이아나 출신의 여배우는 올가을 컬렉션에서 곧바로 나온 듯한 재킷 안에 블랙 & 화이트 프린트 셔츠를 입고 높은 메탈-팁 부츠와 실버 체인 클러치로 룩을 마무리했다.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제외하면,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미니멀하게 유지했지만 소용돌이치는 반지와 은색 귀걸이로 엣지있는 테마를 두 배로 표현했다.


다나이 구리라는 크리스털이 박힌 브래지어 톱과 테일러드 트라우저로 구성된 횡경막이 드러나는 앙상블로 인해 레티아나 라이트만큼이나 날카로워 보였다. 검정 가죽 백을 옆에 들고 있었고 여기에 매끈한 스틸레토 힐을 신어서 키가 170cm인 신장이 더 커 보였다. 두 사람은 보그 편집장 애나 윈투어와 패션 디자이너 커비 장 레이먼드를 포함한 다른 유명 연예인들과 업계 인사들과 함께 패션쇼 앞줄에 앉았다.


이번 시즌 패션쇼는 겉보기에 뉴욕 중심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적어도 맥퀸의 아이디어와 같은 외견상 뉴욕에서 인기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띄웠다. 예를 들어 가죽 드레싱은 끈 없는 점프슈트나 허리가 가는 페플럼 재킷으로 상상되는 바이커 변형이었다.


2022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실크 페일 드레스는 마돈나와 신디 로퍼가 뉴욕 시내를 지배했을 떠올리게 하며, 특유의 뷔스티에와 많은 러플, 그리고 더 많은 풀-스커트를 가지고 놀았다. 은화 한 개는 앤디 워홀의 공장 시절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프릴과 자수가 돋보이는 멀티컬러 니트에는 펑크 느낌도 있었다. 지퍼와 짝을 이룬 그래피티 풍의 프린트는 스테판 스프라우즈 분위기를 풍겼지만, 스튜디오 사진으로 만들었다.


사라 버튼은 보도 자료를 통해 그녀가 패션쇼 장소로 뉴욕을 선택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곳은 우리 커뮤니티의 일부분으로 항상 환영받았던 곳이며, 이번 시즌 그것을 기념하고 싶었다"라고 썼다.


곰팡이의 뿌리 같은 구조인 균사체를 중점적으로 사용해 디자이너는 공동체, 지구, 자연적인 요소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녀는 "균사체는 가장 심오한 상호 연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마법 같은 지하 구조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라면서 "나무나 어린나무들이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플 때 서로 다가갈 수 있도록 허용한다"라고 덧붙였다. 버섯을 수놓은 밝은 드레스와 균사체로 만든 비단 언저리가 특징인 질감 있는 스웨터를 선보였다.


또한 사라 버튼은 알렉산더 맥퀸의 유명한 넘버 13번 컬렉션(1999 봄 시즌을 위한 13번째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어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슈트를 상상했다. 샤프한 가죽은 밝은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등의 색조로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었으며, 모델들은 샤프한 테일러링의 팬츠슈트와 다양한 컬러의 가운을 입고 런웨이를 행진했다. 수많은 영향이 항상 일관성 있는 컬렉션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한때 학교 선배이자 보스였던 알렉산더 맥퀸의 오랫동안 지켜온 수공예에 대한 사라 버튼의 헌신은 여전히 눈에 띄었다.


2022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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