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동반 3일간 열린 ‘대구 PID’ 코로나 시대 지속성장 화두 던졌다

2022-03-14 김우현 기자 whk@fi.co.kr

방문객 1만5700명·상담실적 1억8000만 달러…성과 기대이상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 대경섬산련)가 주관한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3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경섬산련은 국내외 총 219개사, 483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작년보다 7.4% 증가한 1만5700여명이 방문하고 6.8% 증가한 1억80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경섬산련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방위 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지속성장을 위한 섬유산업 대전환'이란 슬로건 아래 리사이클, 생분해, 업사이클 등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환경친화분야의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또 탄소, 그래핀섬유를 비롯한 국방, 안전방재, 생활용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융복합 신소재들이 다양하게 선보여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섬유업계의 새로운 시도와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구 PID 전시회가 지난 2일 개막돼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 융복합-환경친화 신소재 전시로 미래 방향 제시
대경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재료부터 원사, 직물, 의류, 완제품에 이르는 기업간 협력 분위기가 전시 현장에 녹아들어 참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 그 결과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 현지에 소재제품 PID 쇼룸을 설치하고 전시장과 실시간 연결해 추진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27개 국내업체와 27개사 일본 주요바이어들이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으며 중국, 인도, 동남아, 유럽, 중동지역의 37개사 해외 바이어들과도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PID 온라인 플랫폼인 'PID ONLINE SOU RCING'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사전 오픈을 통해 약 2800여점의 참가업체 신소재를 소개함으로써 대면 참가가 어려운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전언이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세계관(NEW Wor dview)'을 트렌드 테마로 정하고 내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신소재와 제품을 선보였는가 하면 기후재앙, 자원고갈 등 팬데믹 위기상황에서의 섬유패션산업이 지향할 가치와 방향 등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였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 코레쉬텍, 건백, 아이지에스에프 등 원사·직물·완제품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생분해성 폴리락틱애시드, 탄소 & 그래핀 소재 원사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융·복합 소재를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또 원창머티리얼, 해원통상, 대현티에프시,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 코로나텍스타일, 미광, 텍스아이, 삼성교역, 이조화섬 등은 재활용 및 생분해성 원사, 오가닉코튼, 원착사, 비불소 발수 및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한 아웃도어 친환경 원단을 내놓았다.


특히 한국섬유기계협회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섬유설비 자동화와 클린팩토리 등 제조기반 관련 다양한 섬유기계를 선보였으며, 우양신소재의 방염소재, KSNT의 안전방호복 등도 전시돼 시선을 모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국방, 탄소, 슈퍼 등 융복합 신소재 개발 제품을 소개했으며, 다이텍연구원은 탄소중립형 신소재와 염색공법 등과 관련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이처럼 보건안전 섬유, 안전방호복 외에 자동화, 클린팩토리 등 제조기반 관련 다양한 섬유기계들도 대거 출품돼 국내 섬유산업이 총망라된 PID 전시회로서 위상을 다지며 내수 및 수출시장 마케팅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방문객들이 전시부스에서 열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 변화 의지 확인
온·오프 통합 전시회를 표방하며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미리 오픈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PID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삼성물산, LF, 신원, 네파, 한섬, 패션그룹형지, 안다르, K2, 신성통상, 코오롱FnC, 영원아웃도어 등 수도권 중심의 내수 브랜드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는 성황 속에 3일간 상담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실질적인 계약성과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대경섬산련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업체 홍보 지원을 위해 PID 디지털 매거진을 통해 전시회 개요 및 주요 참가업체들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기에 수록된 업체들은 개별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조정문 대경섬산련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첨단 융복합, 환경친화,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게 해줬다"며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려는 섬유기업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감안, 올 한해 섬유경기에 대한 긍적적인 전망과 재도약 분위기를 바탕으로 내년 PID 역시 국제적인 전시회 개최로 그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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