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신세계 경기점으로 뭉친다
2022-03-02 서재필 기자 sjp@fi.co.kr
‘와릿이즌’ ‘예일’ ‘디네댓’ 등 입점… MZ 발걸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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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롭게 리뉴얼한 신세계 경기점으로 스트릿 브랜드들의 돌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배럴즈 '와릿이즌'을 비롯해 '디스이즈네버댓' '로라로라' '키르시' '예일' 등 스트릿씬 리딩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고 있다. 더현대서울, 신세계 강남 등 서울 중심은 아니지만 신세계 경기점은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포츠 전문관과 럭셔리 관을 오픈하며 MZ세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자연스레 이들이 선호하는 스트릿 브랜드들의 입점도 확대되고 있다. 리뉴얼 이후 신세계 경기점은 전년동기대비 20%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스트릿 브랜드 조닝은 입점 브랜드간 벽을 최대한 줄이고 오픈된 공간으로 매장을 구성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이 아닌 문화공간 혹은 젊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플리마켓 느낌을 주면서 MZ 소비자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와릿이즌'은 지난달 신세계 경기점에 입점했다. 확장된 카테고리와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고,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공간과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기념해 40% 할인 프로모션과 신세계 경기점에서만 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굿즈를 선보인다.
'예일' 역시 지난달 신세계 경기점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가파른 성장을 보여준 후 올해는 오프라인 5개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예일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첫 단추인 신세계 경기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더현대를 시작으로 신세계 경기점이 7번째 단독 매장이다. '디스이즈네버댓'은 단독 매장별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기획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신세계 경기점에서는 시그니처인 T-LOGO 티셔츠 라이트 블루 컬러를 선보인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디네댓 로고가 박힌 머그컵과 리유저블 쇼핑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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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시'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역시 신세계 경기점 입점을 논의 중이다. '키르시'는 지난해 신세계 동대구점에 첫 오프 매장을 열었다. 오픈 전부터 여러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가능성을 테스트했고, 오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함께 상품 퀄리티와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했다. 신세계 경기점을 시작으로 올해 10개 내외 오프 매장을 새롭게 열 계획이며, 적극적인 오프 확장을 위해 상품 기획팀, 영업팀, 마케팅 팀 등 전담 부서를 재정비했다.
'마리떼'는 지난달 신세계 천안아산점에 첫 비수도권 매장을 오픈했다. 레이어 측은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충청 상권의 랜드마크이며, 신규 매장이 위치한 B관 3MF층은 전 연령대 고객들의 패션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올해 비수도권 지역마다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백화점 입점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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