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패션 아이콘으로 우뚝!
2022-02-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발렌시아가,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등과 다양한 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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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이 다양성이 중시되는 시대 정신과 부합하는 패션 아이콘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30년 이상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미국의 중산층 심슨 가족은 최근 몇 달동안 여느 셀러브리티 부럽지 않은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발렌시아가의 모델로서 활동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심슨 가족은 이제 유명 브랜드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파리의 한 패션쇼에서 명품 옷과 운동화를 신고 나와 주목 받았던 심슨 가족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패션계에 이렇게 많이 진출하거나 이렇게 멋있어 보인 적이 없었다. 한때 엉덩이를 드러내는 버릇이 있었던 가장 반항적인 아이 바트 심슨은 이제 자신의 이름으로 된 패션 컬렉션까지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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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이키는 바트 심슨으로 부터 영감을 받은 새로운 스니커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이키가 아닌 스니커즈 뉴스 인스타그램에 의해 공개된 'SB 덩크 로우(SB Dunk Low)'는 바트 심슨의 피부색에 맞춘 옐로, 오렌지, 블루 등 3가지 컬러가 들어간 티셔츠, 반바지, 슈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출시 날짜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운동화는 곧 출시된다.
심슨 가족이 나이키에 영감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심슨 가족의 부모인 호머 제이 심슨과 마지 심슨도 각각 SB 덩크, 로우, 하이 버전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컬러가 들어간 색상의 스니커즈가 있고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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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는 몇 달 전에 '심슨 X 아디다스 맥카튼 '레프트-핸더러 룰'을 선보였다. 하지만 스니커즈 스타일로 존경을 받는 것은 심슨 가족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인 네드 플랜더스 옷이 신발 디자인에 직접적인 영감을 주었다.
며칠 전에는 리바이스에서는 '심슨 X 리바이스' 티저 동영상과 함께 '뭔가 큰 것이 곧 온다'고 설명하는 발표를 했다. 곧 출시될 팝 컬처와 스트리트웨어를 결합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콜래보레이션에서는 스웻셔츠, 티셔츠, 데님 재킷, 코듀로이 팬츠, 버킷 모자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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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즘 잘 나가는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심슨 가족과 파트너십을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2022 봄/여름 파리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아트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파리에 있는 샤틀레 극장에서 패션쇼를 선보였는데, 시작부터 남달랐다. 그는 기존 런웨이에서 벗어나 레드 카펫 포토월 스타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발렌시아가 컬렉션을 착용한 모델들과 관객들은 레드 카펫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한 후 극장으로 입장했다.
극장 안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심슨 발렌시아가'라는 10분짜리 영상을 틀었기 때문이다. 익살스러운 심슨 가족이 발렌시아가와 벌이는 유쾌한 에피소드였다. 평소 유머와 풍자로 가득 찬 가족 구성원들은 파리에 도착해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안나 윈투어와 저스틴 비버를 비롯한 여러 셀러브리트들 앞에서 패션쇼를 선보였다.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럭셔리를 중산층을 대표하는 심슨 가족에 접목시킨 뎀나의 선택을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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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발렌시아가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 900만 건을 돌파한 이 에피소드를 방영한 지 며칠 만에 럭셔리 브랜드는 성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심슨 가족' 컬렉션을 선보여 대성공을 입증했다.고향 스프링필드에서 30년 이상의 명성을 얻은 심슨 가족은 이제 세계를 정복할 준비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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