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신예 ‘런블랙’ 거침없이 달린다
2022-01-05 이은수 기자 les@fi.co.kr
상품력 강화···시그니처 심플베리집업,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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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블랙(대표 조정진)이 신예 애슬레저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성을 타겟으로 트렌디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력을 갖추며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심플베리집업이 히트를 치며 고속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그니처 상품인 심플베리집업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0만장이 팔렸다. 런블랙 측은 제품력을 업그레이드하고 뉴트럴한 느낌의 컬러를 추가한 것이 판매율을 높이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 웨이스트 레깅스 판매율도 증가, 특히 심플베리집업과 맞춘 길이감으로 디자인해 세트 판매로 이어졌으며 여기에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한 점이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다. 이와 함께 경기도 양주에 전용 공장을 두고 빠른 생산 시스템을 안착시켰으며 품질 관리에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런블랙'은 올해 상품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시그니처템 심플베리집업을 업그레이드. 기존 집업 형태의 디자인은 S/S, F/W 2시즌 컬러에서 사계절 시즌으로 컬러를 확대하고 하이게이지 원단으로 쉽게 입을 수 있는 심플베리 캐주얼 라인을 추가로 선보인다. 심플베리집업의 확장 버전인 셈이다.
이 회사 이청비 팀장은 "베리 이지 슬리브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압박감 없는 레귤러 핏에 대한 고객 니즈를 확인했다"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의 베이직한 상품군을 선보여 제2의 히트 아이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맨투맨, 트레이닝 팬츠, 아노락 팬츠 등 기존 캐주얼 아이템도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해 업그레이드 시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자사몰 위주로 전개했으나 최근 29cm, W컨셉 등에 입점해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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