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씨클, 11월 역대 최대 매출 찍었다
2021-12-10 김우현 기자 whk@fi.co.kr
시장 트렌드 쫒기보다 오직 고객만 생각...11월 한달 매출 637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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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은 지난 11월 한달 간 거래액이 637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트라이씨클은 패션 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하프클럽은 452억원, 보리보리는 144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하프클럽에서는 스포츠, 남성캐주얼, 골프 카테고리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9%, 29.6%, 16.0%씩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보리보리에서는 유아식·분유와 출산·육아용품이 각각 107.7%, 49.3%씩 성장했다.
트라이씨클은 지난해 11월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1년만에 또다시 월 최대 거래액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치밀한 고객분석을 통한 최적의 서비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초 웹사이트와 앱 전면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데다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큐레이션을 제공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 트라이씨클은 2001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하프클럽 947만 명, 보리보리 757만 명 등 총 1704만 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행동기반 데이터를 가장 정확하게 추출해 낸다는 평이다.
다양한 프로모션 및 제휴 이벤트를 바탕으로 평균 83% 할인율이 적용되는 최적의 가격 전략도 한 몫 했다. 코로나19 이후 패션업계에도 양극화 바람이 불면서 브랜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하프클럽의 경우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4050세대에게, 보리보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다양한 가격대의 인기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 것이 적중한 것이다.
김도운 서비스마케팅본부 상무는 "특히 올해에는 하프클럽의 강점인 여성복뿐만 아니라 남성복, 스포츠, 골프 등 주요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전개하는데 집중했다"며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는 연령별 선호 상품과 브랜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강화된 상품력 위에 제휴 이벤트 다양화, 회원 등급 개편, 라이브 커머스 확대 전략 등을 펼치면서 고객만족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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