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X 건백, 페트병 자원순환 계보 잇는다
2021-11-03 김우현 기자 whk@fi.co.kr
폴리 장섬유는 티케이케미칼, 단섬유는 건백과 MOU 맺고 투명 페트병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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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친환경 섬유소재 제조 전문기업 건백이 손잡고 국내 투명 페트병 고부가가치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 소재 건백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와 박경택 건백 대표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국내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자원순환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재활용 패션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순환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이른바 'BYN자원순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블랙야크는 현재 아웃도어 카테고리 전 품종에서 '플러스틱(PLUSTIC)' 제품을 생산 중이다. '플러스틱'은 블랙야크가 전국의 지자체 및 기업들과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의 브랜드명이다.
의류, 신발, 용품에 이어 최근에는 친환경 옷걸이까지 아이템을 확장하며 '플러스틱' 라인의 확산 및 고품질의 아웃도어 패션 완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단섬유를 생산하며 친환경 패션 원자재 생산에 핵심 노하우를 확보한 건백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고품질 단섬유의 원자재를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플러스틱' 완제품에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는 "업계에선 처음으로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을 생산하고 있는 블랙야크는 한발 더 나아가 재활용 패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기능적, 심미적으로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단섬유 분야에서도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건백과 함께 투명 페트병 재활용의 의미 있는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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