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효과... '에피그램' 매출도 떴다
2021-10-01 김우현 기자 whk@fi.co.kr
모델 정호연이 입은 코듀로이 베스트 판매율 98%…리오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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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와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에피그램은 이번 시즌 배우 정호연을 모델로 발탁, 지난 달 17일과 24일 코오롱몰 온라인 기획전에서 착장 아이템을 선보여 기대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 67번인 강새벽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주인공이다.
이후 이번 온라인 기획전에 소개된 에피그램 여성복 20개 아이템 중 7개는 완판 행진 속에 리오더에 들어갔다. 특히 '코듀로이 베스트'는 이미 판매율 98%로 사실상 완판을 기록, 바로 리오더를 투입됐다. 아직 계절상 이르다고 할 수 있는 후드 롱 퀼팅코트 역시 이미 판매가 오르고 있어 리오더 진행을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더 진행 여부는 초기 판매 반응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데, 이번 정호연의 착장 아이템은 시판 1~2주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긴급하게 리오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관계자는 "에피그램은 올 SS시즌부터 여성복의 스타일 수와 물량 모두 늘려가면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며 "그런데 뜻하지 않게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에피그램의 스타일이 궁합을 이루면서 여성 아이템의 지속적인 판매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피그램은 '일상의 발견과 가치 소비'를 지향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2017년부터 매 시즌 지방 소도시 한 곳을 선정해 로컬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 음식, 문화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책자에 담아 익숙한 듯 낯선 우리의 로컬 지역들을 진정성을 담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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