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쿠스, 라이브 커머스 물꼬 틀었다
2021-07-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플립플랍 자체 기술로 차별화
현대·신세계·아모레 ‘픽’
게임체인저 노리는 라이프 커머스 ‘마이뷰팁’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동영상 기술 스타트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요쿠스(대표 최창훈)는 이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특히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립플랍(FLIP FLOP)으로 주목 받고 있다.
◇ 현대 라이브 커머스 앱 ‘쇼라’ 구축
현대백화점, H몰,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유통사에서 플립플랍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 그룹사 자체 라이브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쇼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플립플랍은 동영상을 변환·압축하는 트랜스코더, 실시간 영상 전송·재생 솔루션,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편집하는 에디터 등을 한 번에 묶은 상품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이 서비스는 플립플랍 트랜스코더, 플립플랍 라이브, 플립플랍 웨비나 3개의 상품으로 구성,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시스템 및 서비스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다양한 동영상 관련 사업에 맞게 적용될 수 있다. 특히 플립플랍 트랜스코더는 동영상 파일을 최대한으로 압축하고 다양한 동영상 재생 환경에서 원활하게 재생이 가능하도록 변환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원본 대비 6~20배 압축이 가능해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두 개 이상의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동시에 자유롭게 영상 편집도 할 수 있으며 동영상 내 결제, 데이터 교환 등 다양한 효과 및 특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최창훈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동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과 비교했을 때 요쿠스는 장시간 라이브에도 버퍼링 발생 없이 고화질을 유지하며 다양한 라이브 방식을 추구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 ‘마이뷰팁’은 기술+콘텐츠+커뮤니티 결합
요쿠스는 2019년 플립플랍 B2B 영업을 위한 표준 서비스로 '마이뷰팁'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했다. 이 회사는 최근 ‘마이뷰팁’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고 도은주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영입했다. 도은주 CSO는 SPC그룹, 삼성전자, GMO 그룹, YAP,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에서 근무했다.
새롭게 선보일 ‘마이뷰팁’은 ‘나를 알아주는 진짜 라이브 뷰팁’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딩 전략 방향을 재정립했다. 특히 테크니컬한 기술과 유익한 콘텐츠, 맞춤형 커뮤니티를 결합시킨 차별화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다. 또한 뷰티를 중심으로 홈인테리어 카테고리까지 추가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요쿠스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 시장에서 플립플랍과 라이브 커머스 ‘마이뷰팁’ 전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유명 기업이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태국에서는 10개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며 싱가폴은 지사 설립을 통한 직접 영업방식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50억 펀드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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