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오픈, MZ 핫플로 떴다
2021-05-31 서재필 기자 sjp@fi.co.kr
3개 층 850㎡(250여평) 규모, 다양한 체험 공간 마련...첫 날부터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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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대표 조만호)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 '무신사 스탠다드'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오픈했다.
지난 28일 본격 오픈한 '무신사 스탄대드' 홍대는 주말까지 사흘간 6500여명이 방문했고, 1억 7000만원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며 MZ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당일부터 주말 동안 스토어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순환하는 시간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는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타임리스(Timeless)'를 테마로 공간을 완성했다. 이는 유행을 타지 않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겠다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정체성을 담았다.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만큼 공간 활용과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850㎡(250여평) 규모에 무채색과 거친 터치감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또한 1층과 2층 사이에 포커스 존을 배치, 시즌별 신제품 및 인기 상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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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오프라인 연동(O2O) 결제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무신사 스토어에 접속하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현장 구매 시에는 무신사 스토어 회원 인증 후 등급별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온라인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차별화된 브랜딩 콘텐츠도 공개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BTS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 룸펜스(Lumpens),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방문 고객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룸펜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제작한 감각적인 브랜드 콘텐츠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을 관통하는 14m 길이의 미디어 타워와 층마다 배치된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팅룸은 OOTD를 SNS에 인증하는 MZ 세대들의 문화에 맞게 파격적으로 준비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라이브 피팅룸은 일반 피팅룸과 다르게 넓은 공간과 조명, 전신거울 등을 배치해 '무탠다드' 다양한 착용샷을 인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OOTD 인증 공간을 만들면서 홍대를 찾는 MZ 세대과 소통하고, 이들을 위한 패션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장 공간을 구성하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비:싸이클(Be:cycle)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사용 후 버려지는 설치물 대신 아티스트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매장 입구와 지하 1층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공간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아티스트의 창작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는 실험적인 소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손상우 작가와의 협업 작품으로 채워진다.
'무신사 스탠다드' 디렉터를 맡은 이건호 위클리웨어 대표는 "1020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첫 오프라인 매장인 만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배치했으며,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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