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몰른, 1년 만에 ‘日엄빠’ 사로잡은 비결
2021-05-26 한지형 기자
센켄신문 키즈패션상 ‘화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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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각자대표 김지원, 임동환)의 ‘모이몰른’이 일본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패션섬유 전문 유력지 ‘센켄신문’이 주최하는 백화점 부문 키즈패션상에서 ‘화제상’을 수상하며 일본 엄빠(엄마와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5년에 시작해 올해 26회를 맞은 센켄신문 키즈패션상은 매출, 인기, 품질 등이 뛰어난 유아동복 브랜드를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시상식으로, ‘모이몰른’의 높은 인기와 성장세에 주목해 수상을 결정했다.
‘모이몰른’은 작년 1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며 현지 유아동복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같은 해 10월 첫 번째 정식 매장인 타카시마야백화점 교토점을 오픈함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9개로 라라포트 도쿄베이, 오사카엑스포시티, 나고야 및 루쿠아 오사카, 이온몰 교토 등이 오픈했고, 온라인 채널은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마가시크 등으로 총 5개 채널에서 판매 진행 중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대표 쇼핑몰 내 매출 상위 핵심 매장을 중심으로 선별하여 오픈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계획에 없는 여러 유통채널에서 오픈 요청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센켄신문’은 매년 백화점 매출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바이어 설문조사를 진행해 매장 공헌도가 높은 브랜드에 ‘베이비’, ‘토들러’, ‘주니어’ 등 부문별로 키즈패션상을 수여해 왔다.
키즈패션상은 그동안 ‘나루미야 인터내셔널’, ‘미키쇼우코우’, ‘패밀리아’ 등 일본 인기 유아동복 기업들이 차지해 왔던 상으로, 여기에 한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은 ‘모이몰른’이 최초다.
특히,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K-유아동복 브랜드가 최근 일본에서 성과를 낸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수상 소식은 국내 유통가에도 뜻깊은 성과로 전해지고 있다.
김지원 한세드림 대표는 “모이몰른만의 북유럽 감성 그래픽과 디자인이 제품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에서도 유니크하게 전개되며 까다로운 일본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차별화된 스타일의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전략을 지속해 나가며 모이몰른이 K-유아동복 열풍의 대표 아이콘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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