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AR / VR 최강 ‘셀빅’…가상 피팅에 도전

2021-05-01 황연희 기자 yuni@fi.co.kr

‘What The Fit’, 아바타·실제 모델 위 AR 피팅 차별화

What The Fit 로고


이커머스 플랫폼의 고민 중 하나는 고객들이 직접 착용해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사이즈를 구매하게 하는 것이다.


고객들의 반품 사유 중 상당 비중이 사이즈가 맞지 않기 때문이기에 이를 해결하면 반품율을 줄일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 역시 고객들 중에는 직접 착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이들이 있어 매직 미러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AR,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 착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패션 테크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셀빅(cellbig, 대표 이상노)은 올해 회사 설립 17년차로 증강현실 기술에서는 손에 꼽히는 베테랑 기업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프로젝션 맵핑, AI, AR·MR·XR 실감콘텐츠, 홀로그램 등 다양한 증강현실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게임과 교육 분야로 AR, VR을 활용한 게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서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셀빅'의 가상 피팅 기술은 일반 RGB 카메라를 통해 AI로 인식된 2D 신체 골격 구조에 맞춰 의상을 합성시킨다



모래 위로 투사된 그래픽 배경을 직접 파고, 쌓고, 터치할 수 있도록 개발한 'SAND CRAFT',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놀이터 'FANTA PLAY', 실감형 슈팅 콘텐츠 게임 '판타슈터', 가상 연못의 물고기를 잡는 체험 콘텐츠 '판타 테이크', 벽면과 바닥면을 이용한 인터렉션 콘텐츠 공간 'FANTA CAVE' 등이 대표적인 셀빅의 VR 콘텐츠들이다.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강진의 고려청자 박물관, 고령의 주산성 전시관 등 3D 그래픽 기법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현실에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일반 모래판이만 여기에 셀빅의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더해지면 산을 만들 수도 있고, 꽃을 피울 수도 있으며 생생한 화산 폭발의 장면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상노 셀빅 대표는 "에듀테크, 전시, 아동, XR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AR, VR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유저들이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과 같은 경험을 체험하는 것은 VR 디지털 기술의 매력인 것 같다. 최근 이를 패션 산업으로 적용하기 위해 가상 피팅 서비스를 개발,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What The Fit'의 유사 체형 모델링 피팅 샷



◇ 'What The Fit', AR 피팅 앱 개발
셀빅은 현재 의류 제조 업체와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의상 피팅 서비스 앱 'What The Fit'을 개발했다. 이는 사진 촬영 한 번으로 본인에게 맞는 핏의 의상을 추천해주는 AR 피팅 앱으로 휴먼포즈를 활용한 실시간 사이즈 추출 솔루션이다.


가상 피팅은 유사 체형의 모델에 의상을 피팅할 수 있는 모델 피팅, 치수가 측정된 구매자 모델링 위에 의상을 입힐 수 있는 아바타 피팅, 현실에서 구매자 이미지 위에 의상을 피팅해 볼 수 있는 AR 피팅으로 구분된다. 셀빅의 가상 피팅 기술은 모바일 AR 시스템으로 휴대성 기술이라는 강점과 클라우드 기반의 인체 측정 및 아바타 생성 기술로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기존에도 여러 VR 사이즈 측정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셀빅의 특징은 신체 관절을 실시간으로 추출하고 촬영된 이미지 왜곡에 따른 측정 오차범위를 최소화시켜 데이터 정확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 이커머스의 구매 전환율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빅은 가상 피팅 앱 외에도 디지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 콘텐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건물 외부에서 고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잡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 콘텐츠로 고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다.


특히 대형 쇼핑몰에서 고객들의 행동에 따라 반응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패션 브랜드에도 응용, 고객들이 의류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것.


셀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의 제한이 커지면서 오프라인에서 활용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그 동안 B2B 비즈니스에 집중해왔다면 작년부터 B2C 비즈니스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상노 대표는 "본사의 최대 강점은 자체 기술 개발 능력이다. 본사에 제품 개발, IT 서비스 및 컨설팅, 3D/AR/VR 콘텐츠 개발, 콘텐츠 연구소의 전문 인력이 40명 가까이 상주하고 있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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