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Z결제로 파트너 성장 이끈다
2021-02-15 서재필 기자 sjp@fi.co.kr
'트렌디어패럴' '슈슐랭' '다크빅토리' Z결제 효과 톡톡
월매출 1억원 셀러 150개 이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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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Z결제 시스템'이 입점 파트너들 성장을 이끄는 특급 도우미로 자리잡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은 매출 중 일부를 중계 수수료로 받는 구조가 일반적이지만, 지그재그는 초기부터 AI 알고리즘을 통한 상품 추천 서비스로 파트너 판매를 촉진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지그재그에 월 300만명 이상의 구매자가 쏠리는 배경이 됐다.
지그재그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Z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에 이어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네이버가 가격비교와 결제 시스템으로 차별화한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결과는 지그재그 선택이 옳았다. 지난해 월매출 1000만원 이하 쇼핑몰 468곳을 대상으로 Z결제 사용 이후 매출은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인 52곳은 4배 이상 늘어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Z결제 도입 후 월매출 1억원 이상 판매하는 셀러도 150여곳에 이르렀다. Z결제 시스템이 매출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바로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구매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러 쇼핑몰들의 상품을 따로따로 결제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소호몰이 가장 많이 입점한 플랫폼으로서 Z결제라는 혁신 서비스로 유저에게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셀러에게는 확실한 구매 가능성 높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트렌디어패럴', Z결제 기획전으로 매출 10배 Up
지그재그 Z결제에 가입하면 다양한 기획전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Z결제를 활용한 기획전은 매번 이용자들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MZ 유저들을 유입시킨다. 때문에 지그재그는 기획전을 진행할 때마다 유저들에게 푸시메세지와 SNS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 Z결제를 이용하는 셀러들은 이러한 기획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대 여성들을 겨냥해 #심플베이직 #모던시크 등의 키워드 아이템을 전개하는 '트렌디어패럴'은 Z결제 기획전을 통해 매출이 10배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만 #홈웨어 #애슬레저 검색량만 14배가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이처럼 홈웨어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해 11월 직잭 블랙위크 기획전을 진행했고, 트렌디어패럴은 이 기획전에서 매출이 10배 신장했다.
◇ '슈슐랭', Z결제 광고 효과 제대로 봤다
지그재그는 앱 내 Z결제 전용구좌를 만들었고, 그 안에 Z결제 이용 셀러들을 무료로 노출해주고 있다. Z결제 전용구좌는 월 300만명이 방문하는 인기 구좌로 입점 파트너들에게는 톡톡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슈즈 전문 쇼핑몰 '슈슐랭'은 Z결제 입점 후 정교한 광고 타겟팅으로 단숨에 랭킹 10위로 진입했다. 이 쇼핑몰은 부츠, 워커, 로퍼는 물론 스트리트 감성의 어글리슈즈까지 다양한 슈즈 아이템을 선보이며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춰 당일발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이 Z결제 노출과 맞물려 높은 광고 효과 시너지를 냈다.
◇ '다크빅토리' Z결제 이용 후 월매출 30% 신장
'다크빅토리'는 2030대를 아우르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셀러다. 이 셀러는 지난해 Z결제 입점 이후 월평균 매출이 30% 신장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지그재그 내에서는 #심플베이직 #러블리 #캠퍼스룩 키워드를 강조하는 셀러들이 대다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MZ 여성 사이에서도 스트리트 무드를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지그재그 Z결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면서 매출 신장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Z결제는 셀러가 운영 중인 쇼핑몰과 서버를 연동시켜 지그재그에 새로운 상품을 등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상품등록이 된다. 때문에 셀러는 더 좋은 아이템 기획하고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기 위한 이미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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