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냥 가지 마오!’ 이탈 막는 고도의 디지털 마케팅

2021-01-2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오르빗뷰, 체류시간과 구매전환율 높이는 ‘묘수’


패션 잡화부터 인물 컷까지 촬영 가능한
‘오르빗뷰’ 알파스튜디오 XXL 모델



"우리 쇼핑몰 이탈률은 왜 50%가 넘을까요?" "쇼핑몰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와 함께 반품률도 늘어나고 있어요. 반품률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자사 인터넷쇼핑몰이나 통합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일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마켓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자사 쇼핑몰을 구축, 이커머스 비즈를 강화하는 기업들은 자사몰 고객 유입률과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모색에 골몰하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유입 고객 중 페이지뷰 하나 없이 이탈하는 고객 비중이 50%를 넘어가는 기업들은 자사 쇼핑몰의 문제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또한 옴니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인터넷쇼핑몰 역시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DDP패션몰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는 고도의 패션 콘텐츠 촬영이 가능하도록 오르빗뷰를 도입한다

럭셔리 브랜드 '펜디'는 지난해 12월 갤러리아명품관 매장을 그대로 구현한 가상현실 매장을 VR로 선보였다. 가상으로 매장을 탐색하면서 상품을 보고 클릭하면 곧바로 온라인몰로 연동되어 구매할 수 있다. '발렌티노'의 온라인 부티크는 CHEZ MAISON VALENTINO를 통해 색다른 탐험을 제공한다. 이태리 로마 본사 건물인 팔라초 미냐넬리를 일러스트로 재현해 각 방들을 클릭하면 브랜드 역사와 아카이브, 새로운 컬렉션, 패션쇼, CD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독창적인 콜라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임지현 오르빗뷰코리아 대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과제는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몰 역시 고객이 들어와서 편안하게 머물면서 즐겁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인테리어와 샵마스터들이 그런 역할을 했다면 온라인몰에서는 제품의 연출 방법, 디스플레이 및 큐레이션의 차별화 등이 방법일 것이다"며 "본사가 폴란드의 오르빗뷰를 국내 도입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미 사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더 많은 기업에서 이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오르빗뷰(ORBITVU)' 솔루션은 360도 촬영 기술을 통해 30% 이상의 구매전환 상승 효과와 사람의 작업 속도보다 150배 이상 빠른 이미지 생산 속도가 강점이다. 또 360도 이미지, 동영상, 상세 이미지컷, 슈퍼 포커스, 자동 누끼컷 완성 등 사진 촬영과 관련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 콘텐츠 선호도는 증가, 반품률은 감소
전세계 10만여개 기업이 '오르빗뷰' 기기를 활용해 촬영을 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버버리' 등은 물론 '아디다스' '푸마' 등 수많은 패션기업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는 지난 2018년 도입되어 2019년 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패션 및 주얼리 기업의 선호도가 높고 패션 기업 중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에프지에프, 한스타일, 태진인터내셔날, 동광인터내셔날 등이 이를 도입했고 신규 패션 기업인 WWB, 리오홀딩스 등도 이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동대문 DDP패션몰의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브랜디, 두타 등 동대문 베이스의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도 이를 활용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A 기업 관계자는 "'오르빗뷰'를 사용하고 사진촬영 리드타임이 훨씬 줄어들었고 공간 사용 및 비용 감소 효과도 크다. 이전에는 외부 전문 스튜디오에 아웃소싱을 맡겼는데 지금은 내부에서 100% 해결하고 있다"며 "본사 자사몰 모든 제품은 오르빗뷰로 촬영한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있고 고객들의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좋다. 360도 3D 콘텐츠를 메인으로 업로드한 후 상세컷은 줄일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도 생겼다"고 말했다.


서부석 리오홀딩스 대표는 "작은 규모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라 마케팅 관련 인력이 소수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오르빗뷰의 디지털 솔루션 도움을 받아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는데 1년 가까이 사용한 결과 아주 만족스럽다. 저스트크래프트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에게도 360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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