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신청한 카파코리아, 회생 가능할까

2020-12-31 김우현 기자 whk@fi.co.kr

자금난에 코로나 악재까지 겹쳐 부채 눈덩이…”민복기 대표 신화 멈추나” 업계 촉각



스포츠 브랜드 '카파'를 전개하는 카파코리아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자금난을 겪던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기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세밑 패션계가 뒤숭숭하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총체적 불황에 시달리며 연일 살얼음판을 걷던 관련 업계는 카파의 불똥이 혹시 자신에게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부진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카파코리아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그 동안 추진하던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의 M&A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새로운 협상 대상자와도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것마저 불발로 끝나면서 결국 기업회생절차 수순을 밟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세밑 한파에 '카파' 브랜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패션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카파'에만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에 도미노 충격파를 던지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전의 히트를 친 'EXR' '컨버스'에 이어 '카파' 브랜드까지 성공신화를 일궈내며 스타브랜드 반열에 올려놓은 민복기 대표의 의욕적인 행보가 여기서 꺾여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 후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브랜드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해 다시금 예전의 활기찬 '카파' 브랜드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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