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명가 ‘톰브라운’, 향수도 만든다
2020-12-23 김우현 기자 whk@fi.co.kr
디자이너 톰브라운 생일에서 넘버링한 6가지 스타일 향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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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 전개하는 ‘톰브라운’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향수 판매에 나선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전개 중인 톰브라운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콜래보레이션을 비롯 BTS 등 글로벌 셀럽들이 톰브라운 슈트를 착용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톰브라운은 국내 향수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의류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까지 브랜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톰브라운 향수는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생일인 09. 27. 65 숫자를 차용해 네이밍 했으며, 숫자 뒤에 01~05를 추가해 독특한 제품명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09.27.65 오 드 퍼퓸(베티버 앱솔루트), 09.27.65.01 오 드 퍼퓸(베티버 앤 큐컴버), 09.27.65.02 오 드 퍼퓸(베티버 앤 그레이프프루트), 09.27.65.03 오 드 퍼퓸(베티버 앤 로즈), 09.27.65.04 오 드 퍼퓸(베티버 앤 위스키), 09.27.65.05 오 드 퍼퓸(베티버 앤 스모크) 등이다.
톰브라운 향수는 아이티산 베티버 오일로 3가지 정제된 베티버 추출물을 사용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또 가장 순수한 증류액으로 제작된 베티버 앱솔루트가 시그니처 상품이다. 베티버 앤 큐컴버/그레이프프루트/로즈 상품은 낮 시간에 사용하기에 좋고, 베티버 앤 위스키/스모크 상품은 밤 시간에 어울리는 향이다. 톰브라운의 상징인 RWB 그로그랭(레드/화이트/블루 심볼)으로 디자인된 이번 향수 컬렉션은 35만~43만원 선이다. 국내 톰브라운 매장을 비롯 10꼬르소꼬모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ThomBrowne.com, 도버스트리트마켓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표유경 해외상품1팀장은 “톰브라운은 강력한 브랜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두자릿 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향수 컬렉션 론칭을 계기로 국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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