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글로벌 SPA와 플랫폼에 집중 투자

2020-11-18 황연희 기자 yuni@fi.co.kr

여성복 부문 FI 〮SI 등 전략적 매각 추진

이랜드그룹이 여성복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글로벌 SPA와 플랫폼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랜드그룹이 '선택과 집중'의 대원칙에 따라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캐주얼 강국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이랜드는 최근 그룹 내 패션 법인을 글로벌 SPA, 스포츠, 여성복 등 3대 사업부로 재편했으며 이 중 글로벌 SPA와 스포츠, 그리고 온라인 대전환을 위한 플랫폼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패션 사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여성복 사업부문은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은 SPA, 스포츠, 여성복이라는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투자와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면서, "특히 여성복 사업부는 국내 최고의 여성패션 전문 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의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 후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연 매출 3천억원, EBITDA (이자 및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 400억 원 수준을 올리고 있는 캐시카우 사업부로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W9)', 이앤씨월드의 '이앤씨(EnC)' 등 6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또한 전국 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쏘'는 20대 여성을 핵심 타겟으로 하는 SPA 브랜드이고 '로엠'은 1991년 론칭해 30년 전통을 지닌 여성복 브랜드로 헤리티지와 현금 창출력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에블린'은 스페셜 컨셉의 아이덴티티를 지닌 여성 내의 브랜드이며 '클라비스'는 30대와 40대를 겨냥한 베이직과 트렌디를 겸비한 합리적인 웨어러블 패션 브랜드다. 가장 최근에 론칭한 '더블유나인(W9)'은 여성 시니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로, 고급화된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앤씨(EnC)'는 백화점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유통채널 확보와 관련된 강점을 보유했다.


이랜드는 삼성증권을 재무자문사로 선정하여 이번주부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고, 다음달 말 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향후 여성복 사업부문이 매각 되더라도 이랜드 유통 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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