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D, 서울부터 도하 그리고 에콰도르까지

2020-11-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랜선 타고 양포동 섬유·패션 우수성 전파


랜선 패션쇼, 방구석 패션쇼, 온택트 쇼룸 상담, 온택트 트레이드, 라이브 커머스 등 섬유·패션 산업에서 온택트 비즈니스 방식이 활발해지고 있다. 10월 19일부터 4주 동안 열린 '2020 YPD TEXTILE FASHION WEEK(2020 양포동 섬유패션위크)' 랜선쇼룸 섬유 프리미엄 수주전시회 역시 온택트 비즈니스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패션 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만주 엠제이유나 대표는 "그동안 파리 텍스월드 등 해외 트레이드 페어에 직접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랜선쇼룸 섬유 프리미엄 수주전시회에 참여해 광저우, 에콰도르, 도하 등 새로운 나라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다소 어색한 점은 있었지만 신규 거래선 발굴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포동 섬유패션위크' 행사는 완제품으로 수출이 가능한 경기도 소재 31개 섬유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바이어 상담은 코트라(KOTRA) 북부지원단이, 국내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지원을 했다. 해외 바이어는 중국의 shanghai water color technology, Jin zhi hao textile, mashang equestrian products 등의 기업과 카타르의 Integral Services, Q uniform, 에콰도르의 Importadora Nahimtex cia, Moza Confeccoes, 캐나다의 Telio 등과 소재 상담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신원, LF, K2, 지엔코, 동광, 헨어스, ABK, 모던웍스, 하이라이트브랜즈, 코데즈컴바인, 코앤컴, 코웰패션, 애스플랫폼, 여러사람, 패션플러스, 오픈플랜, 시지엔이 등의 패션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패션 스타트업, 디자이너 브랜드, 유통사 등 다양한 기업이 경기도 소재 업체와의 상담에 참여해 내년 춘하시즌 소재를 상담했다.


정은호 지비테크놀로지 대표가 중국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량 생산 및 단납기, 이커머스 시스템에 최적화
이번 '랜선쇼룸 섬유 프리미엄 수주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바이어들은 소재 업체 수는 많지 않았지만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선택이 가능해 만족스럽다는 의견이다. 차별화된 품질의 니트 소재를 국내에서 소량 생산 가능하고 단기간에 공급받을 수 있는 점, 소비자 반응에 따라 온디맨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였다. 또 미리 홈쇼핑 형태의 영상촬영을 통해 소재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료를 제작, 배포함으로써 상담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바이어-소재기업간 매칭률을 높일 수 있었다. 단 국내 기업의 상담은 소재 상담 특성 상 대면 상담을 곁들이기도 했다.


경기도 소재 기업은 약 30여개로 친환경 소재, 기능성 스포츠 소재, 독창적인 디자인이 벨벳 및 레이스 소재, 겨울 시즌을 위한 특종 소재 등 다양한 기업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다이마루 소재의 강자 강길, 다원섬유, 두광디앤피, 라디오텍스, 친환경 소재 업체로는 텍스라마, 세진텍스, 기능성 스포츠 니트소재 기업인 대아인터내셔날, 디앤디코퍼레이션, 한은텍스, 여성 노벨티 소재에 특화된 민성텍스타일, 엠제이유나, 인조모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에이치나인패브릭, 엘지온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소비자와 소통하는 젊은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었다. 다원섬유는 인플루언셀러와 협업해 판로를 개척하는가 하면 기업 홍보를 위해 홍보 영상, 디지털 브로셔 등을 제작하고 있다. 또 연내 무신사스튜디오의 사무실을 쇼룸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석기 여러사람 대표는 "이커머스 중심의 캐주얼 브랜드는 한 번에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데 양주, 포천 소재의 다이마루 업체들은 소량으로 반복적으로 생산이 가능해 앞으로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지엔이'의 이서정 디자이너는 "원피스 제작을 위한 레이스나 벨벳 소재의 경우 해외 수입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가끔은 국내 소재가 해외 바이어에게 수출되어 훨씬 비싼 가격으로 수입을 해야하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해외 수출 소재 기업들도 국내 패션 기업과 만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이번 '랜선쇼룸 섬유 프리미엄 수주전시회'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향후에도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및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섬유기업이 국내외에 판로개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재 트레이드 역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화상 상담 및 온라인 비즈니스로 트레이드가 가능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줌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원단을 소개하고 있다

양포동 섬유패션위크는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품을 제작, 다양한 소재 활용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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