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통하니, 브랜드가 통하더라!

2020-11-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비건타이거’ ‘뮤제’ ‘하플리’ 대중투표 TOP3



2020 K패션오디션 TOP10을 선정하는 과정에는 팬들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최종 TOP10에 오른 디자이너들은 전문가들의 심사점수와 더불어 온라인 대중투표의 점수가 반영되어 대상, 금상, 은상 등이 선정된다. 이번 온라인 대중투표를 통해 TOP3에 오른 '비건타이거' '뮤제' '하플리'는 론칭 5년차 이내인 신예 디자이너다. 1차 온라인 대중투표에는 3만여명의 소비자가 참가했고 '비건타이거'와 '뮤제'가 약 5천표 가까이 득표해 탑을 기록했다. 이들은 대중적인 활동보다 SNS나 온라인몰 등 온라인 세상에서 인기를 얻다가 이번에 빛을 발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건타이거', 비건이 사랑하는 브랜드에서 플랫폼으로


양윤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비건타이거(Vegan Tiger)'는 생명을 착취해 생산된 소재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브랜드다.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던 양윤아 디자이너는 동물보호 단체에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6년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 '비건 타이거'를 론칭했다.




론칭 초기에는 비건들의 축제인 비건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해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해 마니아들의 충성도가 높았다. 최근 들어 럭셔리 브랜드들도 '비건 운동'에 동참하면서 서서히 일반인들에게도 비건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비건 타이거'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비건 패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 여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비건타이거'의 비건 셔츠가 노출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게 됐다.


양윤아 디자이너는 "동물보호 단체 케어에서 동물학대 고발 업무를 담당하다 비건 패션을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에 브랜드를 론칭했다. 론칭 초기에는 나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과 신념을 공유하는 브랜드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비건 패션에 대한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원단뿐만 아니라 부자재, 포장재 등 모든 과정을 친동물적인, 지구에 최대한 해를 끼치지 않는 소재로 만들고 싶다. 나아가 비건 패션뿐만 아니라 비건 식품, 비건 화장품 등 비건 라이프를 대변하는 플랫폼 론칭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제', SNS 스타 여성복으로 통하다
2018년 '패션이지만 하나의 전시를 보는 것 같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주현 디자이너의 '뮤제(MUSEE)'는 그의 바람처럼 3년 동안 이미 많은 갤러리 팬들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제 론칭 3년차인데 #스타일리스트가 좋아하는 브랜드 #연예인들이 '내돈내산'하는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브랜드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수지 라이더 재킷, 이성경 무스탕, 정소민 코트, 고아라 트렌치코트 등 '뮤제'의 시그니처 아이템 앞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따라 붙은 지 오래다.




'뮤제'는 감성 돋는 캐릭터 여성복, 피팅감이 좋은 브랜드, 평범한 듯 하지만 엣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직 3년차 신예 브랜드이지만 '오즈세컨' '보브' '나이스클랍' 디자인 실장 출신인 이주현 디자이너의 업력이 깃들여 있기에 제품의 완성도는 수준급이다.


'뮤제'는 현재 자사몰과 SI빌리지, W컨셉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해 파리에 진출 쁘랭땅 백화점에서 3시즌째 바잉을 해가고 있다.


이주현 디자이너는 "크게 홍보를 하거나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한 것도 아닌데 라이더 재킷, 무스탕, 핸드메이드 코트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론칭 초기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감성있는 여성복으로 이미지를 어필한 것이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플리', 한복을 사랑하는 20대 마니아 힙 스타일
'하플리'는 2015년 생활한복 편집숍으로 시작했다가 2017년부터 이지언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기획, 디자인하면서 단독 브랜드로 전환했다.


최근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생활한복 브랜드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는데 '하플리(happly)'는 기성복 스타일에 한복적인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실제 데일리웨어로 활용도가 높은 여성복이다.


'하플리'는 을지로에 오프라인 쇼룸이 있지만 철저하게 자사몰과 인스타그램만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충성도 높은 서포터즈 고객을 확보한 후 대중화를 해야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지언 디자이너의 경영 전략 때문이다.




때문에 그 동안은 외부 채널에 입점하거나 마케팅 활동을 소극적으로 벌였고 지난해 처음으로 와디즈에 입점, 4번의 펀딩을 통해 총 4억원대 펀딩에 성공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한복상점 입점과 한국패션산업협회의 트렌드페어에 지원했는데 K패션 오디션 TOP10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지언 디자이너는 "'하플리'는 전통 스타일을 선호하거나 기성복 스타일이 자신의 체형과 잘 어울리지 않는 이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들의 충성도가 브랜드 기초를 닦는 힘이 됐다면 이제는 한복 스타일을 대중스럽게 풀어낼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것이 리딩 브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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