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고, ‘에이소프(ASOF)’로 패션사업 고고씽
2020-10-01 이은수 기자 les@fi.co.kr
안진수 디렉터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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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고가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이소프(ASOF)'를 론칭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4월에 오픈한 카카오M의 개방형 IP 커머스 플랫폼으로 핵심 자원인 소속 인플루언서 및 카테고리 아이콘부터 카카오M이 보유한 셀러브리티 등 톱 연예인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패션, 뷰티 브랜드와와 제휴해 직접 상품을 큐레이션 하거나 브랜드를 론칭해 왔다. 일례로 '심플리에' '아이템스바이' '멜릭서' '워크마트'에 이어 '에이소프'를 론칭한 것. 특히 스트리트 씬에서 실력자로 잘 알려진 안진수 디렉터와 함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범희 그레이고 크리에이티브 본부장은 "IP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이전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며 새로운 시작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에이소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그레이고가 선보인 브랜드 중 가장 제품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린 만큼 완성도 높은 브랜드"라고 전했다.
◇실용+기능성 접목시킨 S1, S2 라인 선봬
'에이소프'는 All round set off, '모든 시작의 첫 발을 함께 한다'라는 뜻을 지닌 브랜드로 안진수 디렉터와 협업해 탄생했다. 콘셉은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이륙하는 비행기의 엔진을 모티브로 삼아 아일렛 디자인으로 선보였으며 완성도와 사양, 그리고 기능을 더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제품은 내구성과 디테일을 강조한 S1 라인과 실용성과 수납력에 중점을 둔 S2라인으로 구성했다. 이 두 가지 라인은 코듀라, 하이파론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히든 포켓과 훅 등 디자인의 디테일을 살린 데일리 아이템은 물론 스트리트 패션 룩까지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캔버스 원단을 사용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투웨이 스트랩과 액세서리 포켓 등 실용성을 갖췄다.
S1 라인은 코듀라 원단과 견고한 직자수 로고, 하이파론 소재의 포인 사용으로 뛰어난 기능성과 제품력이 특징이다. S1 시그니처 제품은 코듀라 센터 럭색이다. S2 라인은 '에이소프'의 첫 캔버스 컬렉션으로 실용적인 사이즈의 에코백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온라인 위주 전개, 상품 라인 확대
'에이소프'는 온라인 강자 카카오 산하에 속해 있는 브랜드인 만큼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전개해 나간다. 론칭과 동시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그레이고 플랫폼 입점을 비롯해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편집숍 위주로 전개해 나간다. 또한 전략적 채널로 합정에 위치한 셀렉숍 스컬프스토어에 입점, 오프라인에서도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마케팅은 패션 코디팁 등 다양한 패션 활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에이소프'는 두 번째 컬렉션인 21SS 컬렉션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 콘셉처럼 로컬 아티스트 및 타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해 해외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가방 이외의 의류, 액세서리류까지 상품을 다각화해 일상의 모든 시작을 함께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서 나아갈 방침이다.
김시연 그레이고 커머스 본부장은 "IP가 가진 스토리를 확장시켜 브랜드를 개발하거나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가진 큐레이터들과 브랜드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협업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브랜딩 회사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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