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플리스는 폐 페트병으로 만든다
2021-01-14 김우현 기자 whk@fi.co.kr
1082만개 페트병 재활용해 친환경 ‘에코 플리스 재킷’ 출시
 |
지난 수년간 윤리적 다운인증(RDS)을 비롯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 전 제품에 퍼 프리 적용,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지속 실천하고 있는 ‘노스페이스’가 무려 천 만개가 넘는 페트병(500ml 기준 약 1,082만개)을 재활용한 20FW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해 처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이미 페트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함은 물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한 바 있다. 이를 인정받아 대표 제품인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이 ‘2019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
이번 시즌 리버시블 재킷, 롱 코트, 블루종, 아노락 및 베스트 등 50여개가 넘는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의 경우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을 적용한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주력 제품들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이 더욱 높아져 재킷 1벌당 최대 66개 폐 페트병(L 사이즈 기준)이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에코 플리스 컬렉션 1차 물량만으로도 전년대비 3배 증가한 약 1,082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 했으며, 에코 플리스 의류는 물론 신발, 용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약 100개가 넘는 스타일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먼저 대표 제품인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재킷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은 물론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까지 적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더해진 제품이다. 개인 취향에 맞게 기본 재킷형 디자인과 후드형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여성용 제품의 경우 드롭 숄더와 루즈핏 실루엣이 특징이다.
성인 제품의 미니미 버전인 키즈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하다. 재작년부터 완판을 이어가며 플리스 열풍을 주도해온 ‘리모 플리스 재킷’은 올해 한층 더 다양해진 컬러와 레오파드 무늬 등의 다채로운 디자인과 함께 페트병 리사이클링 비율을 한층 높힌 인싸템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그 중 노벨티 리모 플리스 재킷은 ‘꾸안꾸룩’이나 스트리트룩에도 잘 어울려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고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추운 겨울에는 미들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 또한 뛰어나다.
이 밖에도 폴리에스터 안감, 나일론 겉감, 인공 충전재에 이르기까지 모두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함과 동시에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까지 구현한 ‘비 베터 플리스 재킷’과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강화하고 뉴트럴 컬러와 스타일로 얼씨룩으로 연출하기 좋은 ‘테디 시어링 플리스 코트’ 등을 함께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브랜드 관계자는 “제품과 브랜드 자체의 패션적인 고유 가치뿐만 아니라 각종 지구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가치 실천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노스페이스 고유의 글로벌 기술력과 지속적인 혁신이 더해짐으로써 천 만개 이상의 플라스틱병이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제품으로 새롭게 재탄생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은 물론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친 친환경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의 대표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