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취소된 ‘트렌드페어’, 온택트 전시회로 부활
2020-09-01 김우현 기자 whk@fi.co.kr
패션산업協, 9월, 10월 중 두 차례 네이버TV, 롯데百과 협업 온라인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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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오는 7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트렌드페어’를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전환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렌드페어는 국내 패션브랜드와 유통업체, 패션업체 그리고 일반소비자가 참여하는 패션 전문 전시회로 매년 기대이상의 비즈니스 성과를 올리며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택트 중심 전시회로 전환 개최키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침체돼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욕이다.
이번 ‘2020 온택트 트렌드페어’는 기존 트렌드페어에 참가하기로 했던 브랜드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 능력을 모두 겸비한 79개 브랜드를 엄선해 엔트리를 재정비했으며, 롯데백화점과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네이버와 협업으로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다양한 비즈니스 채널이 총동원돼 진행된다.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 랜선 패션쇼’를, N쇼핑 라이브를 통해 일반 소비자 대상 ‘라이브 커머스(B2C)'를, 네이버V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네이버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B2C 실시간 비즈니스 및 브랜드 홍보를 입체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롯데백화점과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롯데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100LIVE’를 통해 소비자 대상 실시간 판매 방송(B2C)을 진행하는 한편,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도 입점해 트렌드페어 참가 디자이너들의 감각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온택트 비즈니스에 주력하지만 전통적 오프라인 패션 유통 바이어들과의 수주 상담 매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 편집샵, 복합쇼핑몰, 온라인유통 등 이번 트렌드페어에 사전 등록을 완료한 약 170개사 600여명의 바이어들에게 미리 참가 브랜드들의 정보를 제공, 상담 희망 유통사와 브랜드간 일대일 매칭 상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20 Ontact 트렌드페어’ 세부 프로그램은 오는 7일 이후 한국패션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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