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깡패’ 별칭… 무신사 덕분이죠
2020-07-30 패션인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 NATIONAL GEOGRAPHIC
지난 2017년 겨울 무신사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각'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무신사스토어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연합해서 진행한 '우리 반의 '각'을 보여줘' 이벤트는 학생들의 단체 사진을 올려 우수작품을 뽑는 이벤트였다. 이를 통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단숨에 롱패딩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눈 도장을 찍었고 이후 절친들의 '각', 우리반의 합체 '각' 등 '각' 시리즈 이벤트가 계속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신박한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에서 회자되면서 타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이후에도 이커머스를 주요 유통채널로 정하고 상품 기획 및 물량 운용의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무신사스토어, SSG, 네이버 자사몰 등에서 상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각 이커머스 몰의 특성을 반영해 유통사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 판매한 것이 매출 신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제품을 판매, 홍보하는 역할뿐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감성을 전달하는 소통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민첩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커머스 마켓은 고객들의 반응을 테스트하기에 최적의 채널인 만큼 오프라인보다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새로운 시도도 과감하게 실행해보고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기민하게 대응책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라이브 커머스 역시 새로운 온라인 커머스로서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모델인 정혁과 함께 카카오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여름 인기 제품을 선보여 당일 약 4만명의 동시 접속자와 9만명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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