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뮬의 조합…‘스니커즈 뮬’이 뜬다
2020-07-10 김우현 기자 whk@fi.co.kr
MLB, 반스 등 주요 슈즈 멀티숍 판매 상위랭킹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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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의 푹신하고 편안한 착화감과 뮬의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갖춘 '스니커즈 뮬'이 올 여름 슈즈 시장의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뮬(Mule)은 앞은 막혀 있지만 뒤축이 없는 형태의 신발 스타일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그 중 스니커즈 뮬은 운동화의 뒤축을 잘라낸 형태로, 일반적인 뮬보다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고 벗기에 편리한 뮬의 구조상 기존 운동화보다 통풍성이 좋아 여름철 스타일링 시 땀이나 냄새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스니커즈 뮬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편리함과 더불어 스타일까지 잡았다는 점이다. 앞 부분이 막혀있어 직장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착화가 가능할뿐 아니라 데일리룩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룩까지 커버할 수 있어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환영받고 있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여름 신발로 선택했던 이전과는 달리 스니커즈 뮬이 슈즈 멀티 스토어 베스트 상품 상위랭킹을 독차지하는 등 스니커즈 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반영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여름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스니커즈 뮬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라인부터 눈에 띄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린 스타일까지 취향 및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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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플레이볼 뮬'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MLB의 '플레이볼 뮬'은 셀럽 현아가 착용해 일명 '현아 뮬'이라는 닉네임이 붙여질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다.
3cm 키 높이 솔을 통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착화감이 뛰어나다. 야구공의 굵은 스티치 모양을 모티브로 한 개성 있는 솔 디자인 외에도 MLB만의 헤리티지 느낌을 살린 팀 로고 프린트와 토 캡 디테일이 스타일을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해 준다.
데일리 룩에 매치하기 좋은 블랙과 화이트, 포인트 주기 좋은 머스터드 컬러로 구성되며, 러블리한 스커트는 물론 와이드 팬츠까지 다양한 착장과도 코디가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볼' 시리즈는 뮬 라인과 함께 기본 캔버스화 제품으로 구성된다. '플레이볼'은 아동용인 'MLB키즈'에서도 출시돼 패밀리 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 반스 '뮬 컬렉션'
반스는 뮬 구조로 재해석한 클래식 풋웨어 컬렉션을 내놓았다. '클래식 슬립-온 뮬'은 힐 컵 부분을 완전히 삭제해 슬리퍼처럼 착용이 가능하다. 또 '올드스쿨 뮬'은 힐 컵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낮게 설계해 슬립온과 마찬가지로 쉽게 착용이 가능함과 동시에 발을 최소한으로 잡아줘 활동성을 높였다. 캔버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블랙, 화이트 컬러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데인티 뮬'
컨버스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캔버스 소재 어퍼가 적용된 슬립온 스타일의 스니커즈다. 오솔라이트 인솔을 적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제품 특성상 반 사이즈 정도(5mm) 크게 주문해 여유롭게 착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척테일러 올스타 데인티 뮬'은 블랙, 화이트의 베이직한 컬러와 여름과 어울리는 시즈널 컬러인 매더핑크, 선플라워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수페르가 '2937 뮬 스니커즈'
이태리 국민 스니커즈 브랜드 수페르가는 최근 2837 'Look Over Looks' 캠페인을 진행하며 '수페르가 2837'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937 뮬 스니커즈'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3cm 높이 플랫폼 굽이 있어 키 높이 효과를 볼 수 있는 뮬로 앞코가 둥근 깔끔한 디자인으로 귀여운 느낌을 준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F화이트, 핑크, 핑크엑스타즈, 블루네이비 등 5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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