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의상학과, 언택트 시대 ‘졸작’을 보여주마
2020-07-07 김우현 기자 whk@fi.co.kr
졸업예정자 60명, 온라인 3D 디지털 방식으로 홈페이지 통해 졸업작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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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아 대학가에선 최초로 3D 디지털 방식을 통한 온라인 졸업작품 발표회를 진행해 주목을 받는다.
성대 의상학과는 어제(6일)부터 3D 기법의 디지털 졸업작품 'CONNECT'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서승희 교수 지도하에 의상학과 졸업 예정자 60명이 참여한 이번 디지털 졸업작품 발표회는 학생 개개인이 기획한 브랜드와 컬렉션을 포트폴리오로 제시하고, 이를 3D로 가상 착의를 구현해 영상으로 발표하는 형태다.
특히 3D 패션디자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클로(CLO)를 활용해 디자인의 패턴을 설계하고, 의상을 구현해 이루어진 이번 졸업작품전은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언택트 시대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서승희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강의, 전시회 개최 등의 어려움을 오히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형태의 졸업작품전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국내 예술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지털 가상 패션 방식을 통해 앞으로 졸업작품 발표회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수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CLO 3D 활용법을 교육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성대의 온라인 졸업작품전은 단순한 대안을 넘어 학생들을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적 혁신에 걸맞는 미래형 패션 인재로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0년도 성대 의상학과 디지털 졸업작품 프레젠테이션은 지난 6일부터 자체 홈페이지인 skkufashiondesign.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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