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는 제품마다 대박…홀로 웃는 ‘디스커버리’
2020-07-01 김우현 기자 whk@fi.co.kr
코로나 뚫고 상반기 매출 20% 신장…운동화, 백팩, 레깅스 등 잇달아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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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트렌드를 관통하는 히트 아이템 판매 호조로 역대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운동화, 백팩, 레깅스 등 내놓는 제품마다 히트를 치고 있는 ‘디스커버리’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 불황에도 불구 아웃도어 업계 리딩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는 한발 앞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쟁력으로 데이터 기반의 수요를 예측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 마디로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고객관계 관리, 세일즈, 소싱 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는 것.
◇ 빅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으로 히어로 상품 개발해 매출 견인
‘디스커버리’는 다방면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트렌드 예측이 가능한 아이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패턴, 제품 수요, 여가 활동, 온라인 커뮤니티, 검색 키워드 등 수백 가지 주제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이를 상품 개발과 마케팅 영역에 접목해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판매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숏패딩, 후리스, 신학기 초경량 백팩 등을 잇달아 성공시켜 M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올 들어서도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으로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중 ‘버킷디워커V2’ 운동화는 누적 25만족 이상 판매된 어글리슈즈 대표 주자인 ‘버킷디워커’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지난 1월 출시 후 약 20만족 이상 판매고를 올려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 초 우먼스 라인으로 첫 선을 보인 레깅스 제품은 지난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00% 이상 신장했으며, 친환경 소재 리조트 반팔티 역시 착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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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과 소통 강조한 SNS 마케팅 주효…고객 반응 & 구매 전환율 UP
여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도 한 몫했다. ‘디스커버리’는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TV 광고 외에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바이럴 영상으로 롱패딩을 입은 주인공이 디스커버리 매장에서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유쾌한 아이디어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유튜브 2000만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올 여름시즌을 겨냥해 디지털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속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견의 즐거움’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녹여낸 영상을 공개해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디스커버리의 대표 캠페인 ‘아이 엠 어 디스커버러(I AM A DISCOVERER)’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탐험과 발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구독자와의 밀접한 소통 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 원정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상품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평이다
◇ 등산,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과 일상생활에 안성맞춤
‘디스커버리’는 최근 들어 2030세대 사이에서 등산, 캠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 디자인에 기능을 더한 아웃도어 상품으로 젊은 액티비티 족을 공략하고 있다.
디스커버리의 모든 제품은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과 함께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감각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운동은 물론 야외 액티비티 활동을 위한 기능성 옷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MZ세대 액티비티 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디스커버리가 차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쟁력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갖춘 리딩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이끌면서 고객이 원하는 히트상품 개발에 집중,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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