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덩’ 코로나 19 방역에 패딩 15만장 지원

2020-03-05 박상희 기자 psh@fi.co.kr

총 500억원 상당…난방 가동 멈춘 병원 의료진 등 방역종사자에 따뜻함 선물


‘보스덩’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베이와 우한 지역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 총 3억 위안(약 500억 원) 상당의 다운 패딩 15만장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보스덩’이 기부한 패딩은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코로나 19의 치료와 방역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 및 관련업무 종사자들에게 배부됐다. ‘보스덩’이 제공한 15만장은 실질적인 필요량에 부합하는 양이다.

이 다운 패딩은 매서운 한파가 몰려오기 전에 후베성 항천병원, 한천시인민병원 등 9곳의 병원에 전달돼 즉시 배포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확산이 극에 달했을 때 후베이성과 우한 지역의 확진자들이 입원한 병원에서는 병원 내 공기순환을 통한 신규 감염을 우려해 한겨울 날씨에도 난방을 가동하지 않아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스덩’의 패딩 지원이 이들에게 큰 따스함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보스덩이 제공한 패딩을 입은 의료진이 감사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제공:방직복장주간)


이외에도 중국 전역에서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영웅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했다. 패딩을 지원받은 이들도 자신의 SNS에 “보스덩을 받고 추위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포스팅을 하는 등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보스덩’은 지난 2011년 5000만 위안(약 85억 원)을 들여 보스덩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재해구호 활동은 물론 초등학교, 병원, 독거노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활동을 펼쳐, 12억 위안(약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76년 패딩업계에 진출한 후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보스덩’은 지난 2018년부터 패딩이라는 본업에 집중해 상품, 생산 및 유통, 브랜딩 등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패딩전문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독 브랜드로 뉴욕패션위크에 진출, 메인스테이지에서 쇼를 진행했다. 또한 글로벌 유명 디자이너와 협력해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밀라노패션위크 무대에 서며 중국 패딩 브랜드 중 최초로 공식일정에 참가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보스덩’이 쇼에 오른 상품 판매를 시작한 후 밀라노의 쇼룸과 국내외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긴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오랜 시간 한 분야에 전념해오며 연구와 기술개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과거 단순한 보온 기능만 갖췄던 다운 패딩이 이제는 부단한 혁신을 거쳐 테크놀로지와 패션을 모두 겸비한 상품으로 거듭난 것. 이를 기반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리즈는 ‘2019년 아웃도어 장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밀라노패션위크 '보스덩' 패션쇼를 참관한 키아라 페라니와 니콜 키드먼이 '보스덩' 패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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