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위기 때마다 협력사 먼저 챙긴다
2020-02-27 서재필 기자 sjp@fi.co.kr
코로나19 고통나누기...입점브랜드 정산 대금 220억 조기 지급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220억여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기존 정산일 보다 앞당겨 지급하며 고통 나누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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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지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2200여개 협력사로, 기존 정산일보다 20일 빠른 지난 25일 일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전세계 패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무신사 협력사 대부분이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각종 임금, 원부자재 대금 자금 소요가 원활하지 않아 이번 조기지급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산 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하루 빨리 사태가 안정되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무신사가 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고민하고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매년 명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협력사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고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산 대금을 선지급 해오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 성장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주단위 선정산 서비스, 금융사 제휴를 통한 상품 개발 등을 통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상품 생산 및 기획, 판매, 유통 등 사업 운영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및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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