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친환경 신발로 에코 행보 속도 낸다
2020-02-12 박상희 기자 psh@fi.co.kr
페트병 재활용 원단, 생분해성 천연 울 소재로 必환경 트렌드 선도
‘노스페이스’가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 및 생분해성 천연 울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신발을 출시하며 ‘필(必)환경’ 트렌드에 보조를 맞춘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발키리 보아 2 고어텍스’와 ‘클래식 울 스니커즈’ 등 친환경 신발 2종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 시즌 500ml 페트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촉발된 에코 열풍을 올해까지 이어가겠다는 것. 친환경 신발 출시에 발맞춰 기존에 제공되던 포장용 종이상자 대신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천 소재의 다회용 ‘슈즈백’을 사용해 포장에도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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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셔닝과 쾌적함이 향상된 ‘발키리 보아 2 고어텍스’
‘노스페이스’의 이번 시즌 대표상품 ‘발키리 보아 2 고어텍스’는 갑피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 안창에 천연 울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천연 울은 폴리에스테르 대비 생분해가 빠르고 생산공정에서 에너지 사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중구조의 중창에는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술이 적용돼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쿠셔닝이 개선됐다. 이에 더해 보아 핏 시스템과 접지력이 우수한 밑창까지 적용해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
스타일·환경 모두 만족 ‘클래식 울 스니커즈’
또 다른 친환경 신발인 ‘클래식 울 스니커즈’는 안창은 물론 제품 갑피까지 생분해되는 천연 울 소재를 적용했다. 제품 전반에 천연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통기성과 항균성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뛰어난 쿠셔닝의 경량 밑창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심하지 않고 편안함을 자랑한다. 또한 군더더기 없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포멀한 느낌을 선사해 출퇴근룩은 물론 여행룩에도 어울려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플리스 재킷과 백팩 등의 친환경 제품을 앞장서 선보이는 등 패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수년 전부터 모든 제품에 페이크 퍼 100% 적용을 통한 퍼 프리를 실천하고 세계 최초의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 및 다운을 대체하는 인공 충전재 개발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스페이스’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소재를 넘어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부분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신발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포장용 종이상자 대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주머니 형태의 ‘슈즈백’을 제공한다. ‘발키리 보아 2 고어텍스’를 비롯해 최근에 출시된 신발 구매자는 누구나 해당 슈즈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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