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 이보미 선수 업고 일본시장 진출 잰걸음
2020-01-23 박상희 기자 psh@fi.co.kr
도쿄 신주쿠 백화점에 매장 오픈 등 공격적 행보 나선다
골프웨어 ‘왁’이 이보미 선수와 의류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시장 개척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은 PGA, LPGA, KPGA, KLPGA 등 국내외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톱 플레이어 의류 협찬을 통해 후원해오고 있다.
이보미 선수는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로 데뷔해 2010년 4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랐고, 2012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한 프로골퍼다. 특히 2015년에 7승, 2016년에 5승을 올리며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휩쓰는 등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후 8시즌 동안 총 21승을 올리며 통산 25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인기 만화인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하는 등 정상급 연예인 못지않은 폭넓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상냥한 미소와 따듯한 마음씨로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최근에는 배우 이완과 결혼하며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이보미 선수는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의 제안도 많았으나, 왁의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긴다(Win at all costs)’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다”며 “또 와키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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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왁’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일본 도쿄 신주쿠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브랜드 담당자는 “‘왁’은 단순히 디자인만 돋보이는 브랜드가 아닌 선수들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윈핏 라인 등 기능성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이보미 선수의 주 활동 무대가 일본인만큼 그 특색에 맞춰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 선수는 오는 3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왁 의류를 입고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계약이 브랜드와 선수에게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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