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 프랑크푸르트, 올 매출 1조 육박 역대 최대실적
2019-12-19 김우현 기자 whk@fi.co.kr
전세계 돌며 연간 400개 전시회 열고 500만명 방문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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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전시 주최사인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 올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메쎄 관계자는 "올 매출이 약 1조에 육박하는 7억 3300만 유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한해 동안 메쎄 프랑크푸르트의 이름 아래 전세계에서 개최된 400개 이상의 전시회에 약 9만 9000개 전시업체와 총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특히 5홀의 리뉴얼에 이어 호텔 및 고층 사무빌딩의 개발, 신규 남측 출입구 오픈 등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심 전시장으로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메쎄 프랑크푸르트 감사회 회장이자 프랑크푸르트 시장인 피터 필드만은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자체 박람회장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 주최자이며 역사를 자랑하는 유일한 공영 독일 전시회 기업이다. 메쎄 프랑크푸르트의 탁월한 전략적 지향과 지속 가능한 개발은 경제와 사회 모두에게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는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이처럼 올해 매출 신기록을 세워 다시 한번 도시와 지역, 국가에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매년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독일에서 3억 6000만 유로의 구매력을 창출했으며 프랑크푸르트시에서만 약 1만 85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의 안정적인 성장 덕분에 프랑크푸르트 시는 국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마찐은 "우리는 전시산업 분야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웠다. 메쎄는 2010년 이래 46개 전시회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로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우리는 경영지표가 좋기 때문에 인수 시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그 결과 연간 순수익도 약 700억원(5400만 유로)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양호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EBITDA 는 약 1740억원(1억 34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말했다. 볼프강 마찐 회장은 "우리의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가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성, 에너지 효율, 모빌리티 같은 핵심 주제를 강력한 포트폴리오로 통합하고 전시 주최사로서 적극적으로 실행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제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아프리카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내년에는 모로코에서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ASEC supported by Intersec' 보안 박람회가 라바트에서 개최되며, 이를 시작으로 내년시즌 총 23개의 새로운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데트레프 브라운 부회장은 "메쎄는 우리 산업 분야와의 폭넓은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들이 조만간 다루길 원하거나 다루어야만 하는 주요 트랜드를 미리 파악하고 있으며, 네트워킹 콘텐츠 전문기술을 통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와 주문 옵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텍스퍼티즈 네트워크(Texpertise Network)' 일환으로 유엔 협력사무국과 코웍할 계획이다. 데트레프 브라운 부회장은 "우리는 컨셔스 패션 캠페인을 위해 유엔 협력사무국과 함께 유엔 지속가능 개발을 목표를 지지한다. 이러한 목표들은 2만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전세계 58개 텍스타일 전시회에서 점진적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프강 마찐 회장은 "내년 6월 1만 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제25회 EHA 연례회의'와 약 1만 5000명이 참석하는 '2020 유럽 류마티스 학회'를 주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전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마스터 플랜의 마무리 작업에 여념이 없다. 볼프강 마찐 회장은 "부동산 관점에서 볼 때 지난 30년간 우리 회사는 도시 외각에 위치하면서도 최적의 상태로 활용해왔다"며 "자체 재원을 통해 도시에 상당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데 성공했고, 이는 최고 효율의 장소로서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의 명성을 굳건히 만드는데 기여한다. 5홀 리뉴얼 공사는 2023년 중반경 마무리 될 예정이며, 구스타프 제흐 재단과의 공동 개발로 2024년까지 유로파앨리에 33층 규모의 호텔과 고층 사무 빌딩을 신축하고 전시장 남측 출입구도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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