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먹고, 마시고, 놀고?
2019-11-29황연희 기자 yuni@fi.co.kr
패션, 겨울맞이 F&B와 협업 인기
'스타일쉐어'가 '꼬북칩'과 협업한 플리스 입은 꼬북이

12월 연말을 앞두고 올해를 결산하는 화제의 뉴스들이 정리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할 이슈 중 하나는 패션 브랜드와 F&B와의 협업 컬렉션 인기다.

‘휠라’와 ‘메로나’의 콜래보레이션 진행이 핫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얻은 이후 F&B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 전략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1~2년 전의 F&B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은 그래픽, 컬러, BI를 의류 제작에 활용하는 전략이었다면 최근에는 진일보해 고객과의 소통이나 펀한 요소를 더한 협업 제품이 인기다.

특히 온라인 e-커머스 플랫폼들이 F&B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며 새로운 콘텐츠로 제안하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 제과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을까?

무신사는 참이슬팩을 출시해 5분 만에 400개를 완판했다

스타일쉐어는 오리온 제과 브랜드 ‘꼬북칩’과 협업을 진행했다. ‘꼬북칩’의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캐릭터 꼬북이 오리지널 버전은 한복을 착용하고 있지만 스타일쉐어와 협업한 제품은 이번 겨울 인싸템인 양털 후리스를 착용하고 있다. 제과 업계에서 핫한 꼬북이 캐릭터와 스트리트 캐주얼의 인기 스타일과의 연합을 도모한 사례다.

스타일쉐어는 오는 12월 4일부터 콜래보레이션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인절미 베이지룩을 올린 유저 100명을 선별해 종강, 종무 기념 오리온X스쉐 꼬북칩 한정 키트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무신사는 주류 브랜드 참이슬과 연합을 꾀했다. 무신사는 하이트진로와 콜래보레이션 기획을 진행하면서 온라인에서만 기획 판매할 제품을 개발했다.
1차는 참이슬 백팩으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대중적인 성격과 무신사의 블랙프라이데이, 아우터 대전 등의 프로모션과 맞춰 진행했다. 지난 25일 발매한 ‘참이슬 백팩’은 발매 5분 만에 400개가 모두 완판되고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이색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참이슬 오리지널 팩소주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디자인, 참이슬 소주병을 품은 두꺼비 키링,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보호하는 소주 전용 홀더 장착 등으로 펀한 요소를 강조했다. 이 제품 하나에 조회수는 52만9,767개를 기록할 만큼 고객 유입 효과도 톡톡했다.

이외에도 스트리트 캐주얼 ‘이터’는 소재와 퀄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로 진정한 진짜의 탄생을 추구한다. 이번 겨울 ‘한번 인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옷’-‘한번 집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감자 스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 감자 스낵의 대명사 ‘프링글스’와의 협업한 로고 맨투맨 티셔츠를 출시했다. 캐주얼 ‘4XR'은 곰표 티셔츠 시리즈에 이어 이번 겨울 북금곰을 연상케하는 패딩점퍼를 출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연합이 일반 고객들의 편리한 소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먹고 즐기는 콘텐츠를 더했듯 행복한 라이프스타일 플러스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터'는 프링글스 맛을 티셔츠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