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헬피 서비스로 인플루언서 풀필먼트 제공
2019-12-01황연희 기자 yuni@fi.co.kr
e-커머스 플랫폼,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

동대문 맥스타일에 위치한 '브랜디' 헬피는 셀러들을 위한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들에게 생산, 물류, 유통을 잇는 SCM 관리가 필수라면 e-커머스를 기본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에게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SCM 인프라 강화가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e-커머스 마켓에서는 생산자와 판매자의 연결이 아닌,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해 입고, 적재, 관리, 피킹, 포장, 출고, 반품관리의 SCM이 중요하다. 때문에 e-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를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아마존이 1999년부터 물류센터를 대신해 풀필먼트 센터로 이름을 변경)라고 구분한다.


아마존은 미국 이외 14개국에 자체 풀필먼트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며 세계 최고의 풀필먼트 역량을 자랑한다.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물류창고의 보유가 아니라 바코드를 기반으로 상품의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의 흐름을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있으며 신기술을 접목해 물류의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자동화는 기본이고 빅데이터, 로봇, 드론 배송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DX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국내 패션 e-커머스 플랫폼 중 브랜디가 도입한 헬피서비스는 판매자를 위한 색다른 풀필먼트 서비스로 화제가 되고 있다.


브랜디는 지난해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를 도입해 1년의 시간이 지났다. '헬피'는 동대문 상품을 사입해 판매하는 셀러들을 위한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로 기본적인 물류 대행 서비스를 포함해 상품 소싱, 고객 CS, 사입자금지원, 마케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 특히 브랜디가 1차적으로 동대문의 3만여 매장 중 우수한 도매 매장 600여곳을 상품을 소싱해 쇼룸을 운영하고 셀러들이 헬피 쇼룸에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와 셀러들은 오로지 상품 선택과 판매에만 집중하면 된다.


지난해는 성수동의 물류센터에서 쇼룸, 검품, 포장 및 발송, CS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에서 올해 규모가 커져 지난 9월 맥스타일 7층으로 확대 이전했다. 브랜드 헬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플루언서들도 1년 만에 150명 정도에서 600명으로 4배가 늘었고 물류 수량도 6배 정도 증가했다.


브랜디는 판매 경쟁력이 특화된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 제작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모든 서비스는 대행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맥스타일 7층에서 8층으로 이동하고 스튜디오까지 추가 오픈해 셀러들이 쇼룸에서 상품을 선택, 사진촬영, 반납이 바로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