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을 통해 베스트셀러 만든다
2019-12-01이은수 기자 les@fi.co.kr
강윤성 ‘질스튜어트스포츠’ 상품기획팀 차장



LF 공채 출신으로 '질스튜어트스포츠' 상품 기획팀 팀장이자 론칭 멤버인 강윤성 차장을 만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베스트셀러 개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사업부 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편인가
A. LF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을 강조하는 편이다. 주요 사업 결정 시 담당자의 경험에 비해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보고는 신뢰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향후 점차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 전반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보여진다.


Q. 빅데이터 활용한 사례가 궁금하다
A. '질스튜어트스포츠'는 론칭 단계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하게 브랜딩된 케이스다. 익스트림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양분화된 스포츠 마켓에서 스포츠와 스트리트를 결합한 니치 마켓을 건드린 셈이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익스트림한 운동보다는 땀 흘리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 콘셉, 상품기획, 마케팅 등에 반영됐다. 특히 상품기획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했다. 론칭 첫 해 여름 시즌, 수영복 기획에 대한 고민이 컸다. 대세인 래쉬가드를 기획해야 할 지 고민하던 찰나 키워드 분석을 통해 서프 워크 팬츠와 짐키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번 FW시즌에는 내부 고객 데이터와 외부 트렌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오프라인에 적합한 숏패딩을 개발했다.


Q. 성과는
A. 서프 워크 팬츠와 짐키니는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된 사례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수영복 키워드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 어떻게 풀어야할 지 감이 왔다. 커머셜한 키워드는 제외 시켜보니 수영복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남성 소비자의 경우 수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기를 원했다.


또한 물에 젖은 수영복에 대한 불편함, 한철 입기엔 가격적인 부담감 등이었다. 따라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 서프 워크 팬츠는 반바지 형태의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서핑할 때도 착용 가능하다. 특히 흡습속건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첫 시즌 판매율 90%를 달성했으며 7, 8월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이번 FW시즌에 선보인 숏패딩도 기대이상이다. 특히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온·오프라인 고객 성향이 다르다고 판단해 개별 제작한 것이 주효했다. 온라인용으로 출시한 숏패딩은 초도 물량을 완판,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