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패션인 축제 '제33회 섬유의 날' 성료
2019-11-12 서재필 기자 sjp@fi.co.kr
금탑-김규영 대표, 은탑-김성열 부회장 등 86명 정부 포상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어제(11일) 섬유센터에서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섬유 패션인 최대 축제의 場인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섬유 패션업계 임직원 및 각계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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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서는 섬유 패션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금탑산업훈장 등 훈ㆍ포장 4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장관 표창 40점, 섬산련회장 표창 35점 등 총 86점이 수여되었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국내 최고 섬유기술 전문가로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안전벨트 원사 등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김규영 효성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지난 46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서 산업용 및 의류용 소재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글로벌화를 촉진시켰으며, 500여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1조원 상당의 원자재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 섬유패션시장의 질적 성장과 섬유스트림 간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패션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신규브랜드 출시, 매장 확대를 통한 양질의 고용창출 및 350개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등을 주도한 공로로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수출영업 및 개발자 출신으로 첨단기술개발에 공헌하고 교직물 및 기능성 직물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한 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와 수출전문 기업으로서 국산소재 사용비율이 100%로 수출품의 국산화 제고에 공헌한 진성글로벌 안성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발굴에 정부와 업계가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수요-공급기업간 긴밀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자금, 세제, 규제 특례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스마트 의류 등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정부가 앞장 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성기학 섬산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보호무역 강화로 글로벌 벨류체인(GVC)이 새롭게 재편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섬유패션업계는 시장을 다변화하고 R&D, 디자인, 마케팅, 합작투자 등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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