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MLB’ 콘텐츠 마케팅으로 亞 시장 흔들다
2019-11-15김우현 기자 whk@fi.co.kr
클래스가 다른 화보, 웹툰과 이색 협업 등 한류 새 주역으로 떠올라

파죽지세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F&F(대표 김창수)의 ‘MLB’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시아 패션시장을 달구며 한류의 새 주역으로 떠올랐다.


혁신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MLB'는 최근 배우 문숙과 클래스가 다른 화보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데 이어, 뉴 미디어인 네이버 인기 웹툰 ‘여신강림’과의 두 번째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만화와 패션의 이색 협업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메가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브랜드 서포터즈 'MLB크루’들을 한 자리에 모아 열광적인 파티를 진행하는 등 잇단 파격을 선보이며 유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MLB'는 이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달구며 K패션을 선도하는 한류의 새 주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이다.


웹툰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MLB 빅볼청키와 보아플리스 제품을 착용하고 셀카를 찍었다(오른쪽 사진은 실제 만화 그림)

최근에는 웹툰이라는 원군을 만나 또 한번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인기 웹툰 ‘여신강림’ 속 주인공이 'MLB'의 어글리슈즈 빅볼청키를 신고 나온 이후 주문이 폭주하는 등 신발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기 때문이다. 빅볼청키는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출시하자마자 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여신강림’은 메이크업을 통해 여신이 된 평범한 인물 임주경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인기 웹툰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대만, 북미 등 58개국 100여개 언어로 릴리즈 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5월 여신강림 59화 속 커플 운동화로 그려졌던 빅볼청키가 최근 또 다시 등장한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제품 문의가 쇄도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빅볼청키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연말까지 100만족 판매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매출 중 15% 비중을 차지하던 신발이 이젠 'MLB'의 효자 아이템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만간 여성 전용 라인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빅볼청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MLB 빅볼청키의 성장속도는 휠라의 어글리슈즈 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매출도 폭발적이어서 내년시즌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말했다. 



웹툰 속 주경이와 서준이는 빅볼청키 외에도 'MLB' 보아플리스 제품과 모노그램 컬렉션을 착용하고 스타일리시한 시밀러룩을 연출해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여기에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직접 빅볼청키와 핑크 컬러 플리스를 착용하고 찍은 셀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이후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라는 것.


국내 최초로 만화에 PPL한 패션브랜드로 평가 받는 'MLB'는 ‘여신강림’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패션, K뷰티에 이어 K웹툰이 한류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뉴 한류인 웹툰과의 콜래보레이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만화가 웹으로 진화하면서 웹툰 시장이 더욱 확장되고 있으며, 그 결과 일본이 리드하던 만화산업의 주도권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추세”라고 분석하기도. 


유명 인플루언서 챌미와의 콜래보로 인기를 끌고 있는 MLB 보아플리스 제품


또 일명 ‘뽀글이’로 불리며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른 'MLB'의 보아플리스 역시 1020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패션계 유명 인플루언서인 챌미와의 콜래보를 통해 'MLB' 보아플리스 믹스매치 스타일링의 스트리트 패션 콘텐츠를 임팩트 있게 선보인 것이 적중, 가장 패셔너블한 플리스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흥겨운 분위기의 MLB크루 파티 현장


또 최근 국내 및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브랜드 서포터즈 'MLB CREW'가 'MLB' 패딩 '메가다운'을 착용하고 한 자리에 모여 흥겨운 파티를 진행하는 등 색다른 시도의 콘텐츠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MLB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흔들면서 K패션을 선도하는 한류의 새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F&F 관계자는 “지난 8월 중국시장 진출의 본격화를 알렸던 상하이 ‘요후드’ 전시회에서 기대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 중국 젊은 층에게도 가장 핫한 브랜드로 집중 관심을 받았다”며 “여세를 몰아 베트남에도 진출, 지난 15일 호치민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인 빈컴센터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해 스트리트 패션계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열린 ‘요후드’ 전시회의 MLB 부스 입구에 길게 줄을 선 중국 젊은이들




파격적인 시도로 관심을 모은 배우 문숙의 MLB 모노그램 콜래보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