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코디하는 DIY형 아우터 눈길
2019-11-08 박상희 기자 psh@fi.co.kr
개성파들, 떼었다 붙였다 뒤집었다 자기 취향대로 자유자재 연출
패션 아이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매한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변형해 입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아우터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최근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Z세대는 제약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창조해냄으로써 스스로 트렌드가 되는 걸 추구한다. 이제는 평범한 것이 최고라는 말은 옛 말이 되었고, 남들과 다른 자신을 톡톡 튀는 감성으로 표현해 내는 것을 사회도 멋으로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문화가 형성됐다. 이러한 변화된 트렌드를 받아들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변신시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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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가 올 겨울을 겨냥해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의 윈터 아우터 아르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 다운의 따뜻함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아 '구스코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다운재킷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고 슬림해 마치 코트 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높이 4cm에 달하는 고급스러운 폭스 퍼가 포인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폭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아르테 구스코트와 함께 착용해 한층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로 퍼 머플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후드 역시 탈착이 가능해 스탠드 칼라만으로 좀 더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전무는 "이번 구스코트 출시 전 실제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그에 맞춰 때로는 코트로 때로는 다운으로 다양한 TPO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고, 폭스 퍼와 후드 역시 본인이 원하는 취향과 그날의 아웃핏 스타일에 따라 개성을 살려 스타일링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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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의 또다른 상품인 피오패리스는 아이돌 피오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콜래보레이션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한쪽은 보송보송한 부클 플리스 면, 뒤집으면 다운 우븐 겉감이 적용되어 때로는 플리스로, 때로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숏 다운으로도 활용 가능한 양면 아우터다.
이 상품은 하나의 아우터로 두 벌의 효과를 누리면서 날씨에 따라,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원하는 타입으로 골라 입을 수 있다. 특히 학교 갈 때는 단정하지만 발랄한 감성의 숏다운으로, 주말에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플리스로 착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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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가 선보인 스마트 발열 패딩 베스트 히트 360은 등판 안감의 수납 공간에 발열패드를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이 가능한 스마트 발열 베스트다. 37도부터 최대 50도까지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발열패드 탈부착이 가능해 발열패드를 보온 방석이나 손난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타일 측면의 개성을 넘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
롯데백화점이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과 출시한 숏 패딩은 등 부분에 기존에는 없던 '무스너클'의 빅 로고가 새겨져 있다. 팔 부분의 로고는 취향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다.
'컬럼비아' 제이콥스 리저브 II 다운 재킷은 세련된 컬러감이 특징인 숏다운으로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 스타일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허리 라인으로 떨어지는 짧은 기장으로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 가능하다.
'뉴발란스'는 야상면과 퀼팅면으로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서블 다운을 출시했다. 양면 모두 최상의 핏을 낼 수 있게 세밀하게 설계됐고 남녀공용 제품에는 양방향 지퍼가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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