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53주년 “무소의 뿔처럼 흔들림 없이 간다”
2019-11-04김우현 기자 whk@fi.co.kr
조현준 회장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경영 필요, 100년 효성 만들자”

조현준(가운데) 회장이 30년 장기근속상을 받은 최송주(왼쪽) 상무와 정홍준 상무와 포즈를 취했다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은 효성이 100년 효성을 내다보고 무소의 뿔처럼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효성은 11월 3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 회장은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 지고 있다. 지금까지 나무만 보는 자세로 해왔던 기술,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 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숲을 보는 경영 자세로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효성첨단소재 최송주 상무와 효성티앤씨 정홍준 상무 등이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총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올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효성티앤에스 권상환 상무와 효성중공업 이건필 과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신시장 개척과 신규고객 유치를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부문에서는 GST(Global Safety Textile) 중국법인의 장진호 대리가 선정됐다. 장 대리는 에어백 공정기술을 개선해 불량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품질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966년 11월 3일 만우 조홍제 회장이 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나이론을 설립한 이후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이한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에서 일으키고 세계 30개국 100개 이상의 제조 및 무역법인을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100년 효성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경영을 중심으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소재를 개발해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