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리스, 매출•순익 두 자릿수 상승
2019-10-28박상희 기자 psh@fi.co.kr
올 상반기 매출 17.1%, 순익 17.9% 증가

거리스(ELLASSAY, 엘레세이)가 주력 브랜드의 선전과 성공적인 해외 브랜드 인수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자료에 따르면 거리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2억6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1% 상승한 것이다. 순익 또한 1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2015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후 거리스의 매출은 2015년 8억2500만 위안, 2016년 11억3200만 위안, 2017년 20억5300만 위안, 2018년 24억3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최소 12.3%에서 최대 81.2%까지 매년 상승하고 있다.

특히 거리스의 주력인 '엘레세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크게 기여했다. 프리미엄 여성복 '엘레세이'는 큰 기복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8억2400만 위안이던 매출은 2016년 7억9700만 위안, 2017년 9억6200만 위안, 2018년 10억400만 위안으로 2016년 3.3%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매년 안정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으로 낮아졌지만 '엘레세이'가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그룹 전체 매출의 70%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매장 수가 296개로 전년동기대비 16개(5%) 줄었음에도 매장당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8% 늘어 총매출과 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리스는 주력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상장 이듬해인 2016년부터 인수, 투자, 합자 등의 방식으로 '로렐' '에드하디' '비비안탐' '이로' '장 폴 노트' 등 미국, 유럽 등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들여왔다. 현재 이들 브랜드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로렐'은 중국 내 40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매출은 5422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비비안탐'은 전년동기대비 11개 늘어난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로'의 매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로'는 상반기 매출 3억43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직영점이 5개 늘어 총 18게를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 매출은 3776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08.2% 증가했다.

거리스는 글로벌 브랜드 외에 스마트 리테일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바이츄인터넷의 주식 75%를 2억7800만 위안으로 인수해 이커머스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바이츄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운영에 관한 컨설팅, 마케팅, 매장운영, 창고물로, IT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상반기 기준 50여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바이츄의 순익도 증가세다. 2017년 순익 4990만 위안, 2018년에는 6005만 위안으로 1년 새 20% 넘게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2575만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대비 18.9% 증가하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성과 향상에 따른 재고 증가는 위험요소로 지적된다. 거리스는 2015년 1억7800만 위안, 2016년 2억7400만 위안, 2017년 상반기 4억2300만 위안의재고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53.6%, 54.4% 증가한 것이다. 이후 2018년부터 재고조정에 힘써 증가율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올해 상반기 기준 5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